이재명 대통령이 성남 모란시장을 방문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투자로 3억 5,000만 원의 수익을 올린 상인을 격려하는 영상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4일 이재명 대통령의 공식 유튜브 채널 '이재명TV'에 게재된 이 쇼츠(Shorts) 영상은 누리꾼들 사이에서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주식 대박 할아버지'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약 38초 길이의 영상에는 이 대통령이 경기 성남시 모란민속 5일장을 방문했을 당시의 현장 모습이 생생하게 담겼다. 모란시장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 재임 시절 시장 환경 개선과 이전·정비 사업을 직접 추진했던 곳이라 방문의 의미를 더했다.
이재명 대통령 유튜브
시장을 둘러보던 이 대통령에게 한 상인이 다가와 "증권에 성공했습니다"라고 외치며 말을 건넸다. 이에 이 대통령이 "뭐 가지고 있느냐"고 묻자, 상인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해서 -7000만 원까지 갔다가 지금 3억 5000만 원으로 성공했다. 감사하다"며 악수를 청해 주변 모두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대규모 손실을 극복하고 큰 수익을 올렸다는 상인의 말에 이 대통령과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환한 미소와 함께 박수를 치며 "축하드린다"고 화답했다. 주변에 있던 시민들도 함께 손뼉을 치며 훈훈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이 같은 상인의 성공 배경에는 최근 AI 반도체 및 HBM(고대역폭메모리) 수요 확대 기대감에 힘입은 국내 증시의 강세 흐름이 자리 잡고 있다. 실제로 영상이 촬영된 14일 코스피는 개인 투자자들의 강력한 매수세에 힘입어 7981.41로 장을 마감했으며, 당일 종가 기준 삼성전자는 29만 6000원, SK하이닉스는 197만 원을 기록하는 등 반도체 대형주들이 증시 상승을 견인했다.
14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 등 종가가 표시되고 있다. / 뉴스1
이후 코스피가 역사상 처음으로 8,000선을 돌파한 뒤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최근 널뛰기 장세를 보이고 있으나, 반도체 주를 중심으로 한 투자심리는 여전히 뜨거운 상황이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대통령 믿고 승부 보셨나 보다. 대단하다", "사장님 너무 부럽다", "진정한 주식 고수다" 등 부러움과 축하가 섞인 다양한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