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5월 21일(목)

사내 유튜브에 출연한 애사심 넘치던 삼성맨... 3년 뒤 노조위원장 됐다

삼성전자 총파업을 하루 앞둔 가운데, 최승호 삼성그룹 초기업노조 삼성전자지부 위원장의 과거 모습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현재 회사 측과 강경 대치 중인 그의 모습과는 상반된 애사심 넘치는 '삼성맨'의 모습이 담긴 영상 때문이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지난 2023년 4월 21일 '삼성전자 반도체 뉴스룸' 유튜브 채널에 게재된 사내방송 인터뷰 영상이 주목받고 있다.


해당 영상은 직원들의 업무와 취미 활동을 다루는 '삼중생활' 코너로, 최 위원장이 파운드리 S5 제조 시스템 업무를 맡으며 사내 교육을 담당하는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인사이트YouTube '삼성전자 반도체 뉴스룸'


최 위원장은 "제가 직접 만든 자료가 설명하기 좋다"며 "강의를 들었던 분들이 다시 연락을 주면 기분이 좋다. 강사 역할을 하는 게 좋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인터뷰에서 클레이 아트를 취미로 소개하며, 직접 제작한 삼성전자 반도체 캐릭터 점토 작품을 선보이기도 했다.


영상은 "행복하게 일하는 사람, 최승호님의 삼중생활을 응원합니다"라는 메시지로 끝났다.


이 영상은 뒤늦게 관심을 끌며 20일 기준 25만 조회수를 돌파했다.


인사이트YouTube '삼성전자 반도체 뉴스룸'


댓글에는 "위원장님을 응원한다"는 지지 의견과 "성과급보다는 회사와 국가경제를 생각해야 한다"는 비판적 시각이 공존했다.


누리꾼들은 "이렇게 애사심이 넘치던 사람이 어떻게 하다 노조위원장이 됐냐"며 궁금증을 표했다.


한편 삼성전자 노사는 전날까지 한 가지 쟁점에서 입장 차이를 해소하지 못한 채 오늘(20일) 사후조정 회의를 진행했다. 오전 중 노사가 자율 합의에 도달하지 못할 경우 박수근 중앙노동위원회 위원장이 조정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노조가 예고한 총파업은 내일(21일)로 예정돼 있다.


인사이트YouTube '삼성전자 반도체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