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0일(토)

폐지 줍는 할아버지가 잃어버린 495만원 찾아준 대학생


사진 제공 = 대구북부경찰서 

 

방세가 든 돈봉투를 잃어버려 길거리에 내몰릴 뻔했던 할아버지가 새내기 대학생의 선행으로 가슴을 쓸어내리게 됐다.

 

지난 23일 대구북부경찰서는 우연히 주운 현금 495만원을 인근 파출소에 전달한 임호준 군에게 감사장을 전했다고 밝혔다.

 

임군은 7일 오전 8시 50분께 대구 북구에 위치한 영진전문대 동문 입구에서 돈봉투를 발견하고 주인을 찾아주기로 결심했다.

 

그는 곧바로 복현지구대를 찾아 돈봉투를 건넸고, 그로부터 20여분 뒤 박모(71) 씨가 이곳을 방문해 잃어버린 돈봉투를 찾아갔다.

 

저소득층인 박씨는 "방세를 내기 위해 어렵게 마련한 돈인데 잃어버려 난처했었다"며 임군에게 연신 감사인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서운 꽃샘추위를 녹이는 가슴 따뜻한 소식이 알려지자 많은 이들이 감동적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