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5월 21일(목)

춘천 무인 빵집서 유통기한 긴 빵만 50개 훔쳐 달아난 '비닐봉지 복면남'

춘천의 한 무인 빵집에서 비닐봉지를 쓴 남성이 빵 50개를 훔쳐 달아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지난 18일 JTBC '사건반장'은 지난 16일 밤 11시20분쯤 한 무인 빵집 내부를 비추는 폐쇄회로(CC)TV 영상을 업주에게 제보받아 공개했다.


454.jpg유튜브 'JTBC News'


영상엔 불투명 비닐봉지를 얼굴에 뒤집어쓴 남성이 해당 빵집에 들어와 진열대에 있던 빵들을 쓸어 담는 모습이 담겼다. 시야 확보를 위해 눈 부분에 구멍을 뚫은 듯 남성이 비닐봉지 위치를 얼굴에 맞추는 모습도 포착됐다.


'무인 매장 절도범'의 기괴한 행동은 매장 안에서 계속됐다. 매대를 한 바퀴 돌며 커다란 봉투 가득 빵을 꾹꾹 눌러 담은 남성은 매장에 비치된 바구니까지 챙겨 가게를 나섰다.


잠시 뒤 입만 손수건으로 가린 채 다시 나타난 남성은 바구니를 제 위치에 두곤 홀연히 사라졌다. 당시 매장 근처에서 폐지를 줍던 여성이 남성의 범행을 목격하곤 빵집 업주에게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vcvcvc.jpg유튜브 'JTBC News'


빵집 주인은 범인의 대담한 수법에 혀를 내둘렀다. 업주는 "유통기한이 긴 빵만 골라 50개 정도 가져갔더라. 피해 금액은 5만원"이라며 "남성이 가게에 익숙해 보였다. 경찰에 신고한 상태"라고 밝혔다. 


최근 무인 점포를 노린 범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비닐봉지 복면'까지 등장하며 무인 매장 보안 취약점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