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e스포츠협회가 '페이커' 이상혁을 포함한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e스포츠 국가대표 최종 후보 명단을 공개했다.
지난 18일 한국e스포츠협회(KeSPA)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e스포츠 종목에 출전할 국가대표 선수 및 지도자 최종 후보 명단을 공개했다.
이번 명단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부문은 단연 e스포츠 리그 오브 레전드(LoL) 종목이다. e스포츠의 전설로 통하는 '페이커' 이상혁(29·T1)이 미드 라이너 후보로 이름을 올리며 2연속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을 위한 도전에 나서게 됐다.
'페이커' 이상혁(29·T1) / 뉴스1
공개된 LoL 국가대표팀 세부 명단을 살펴보면 미드 라이너에 페이커와 '제카' 김건우(한화생명e스포츠), 탑 라이너에 '제우스' 최우제(한화생명e스포츠), 정글러에 '캐니언' 김건부(젠지)가 선발됐다.
바텀 라이너에는 '구마유시' 이민형(한화생명e스포츠), 서포터에는 '케리아' 류민석(T1)이 최종 후보로 확정됐다. 사령탑은 KT롤스터 사령탑을 역임한 강동훈 감독이 맡아 팀을 이끈다.
후보군 중 페이커와 제우스, 케리아는 e스포츠가 처음으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던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당시 태극마크를 달고 결승전에서 중국 대표팀을 2-0으로 꺾으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주역들이다.
아이치·나고야 AG e스포츠 세부종목은 총 11개로 편성됐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e스포츠 LoL 종목 국가대표 최종 후보자 / 한국e스포츠협회(KeSPA)
한국 국가대표팀은 이 중 대전격투(스트리트 파이터 6, 철권 8, 더 킹 오브 파이터즈 XV), 포켓몬 유나이트, 아너 오브 킹즈, 리그 오브 레전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제5인격, 그란 투리스모 7, 이풋볼 시리즈, 뿌요뿌요 챔피언스 등 9개 메달 종목에 출전을 확정 지었다.
종목별 대표선수 면면을 보면 대전격투 종목의 스트리트 파이터 6에 'DakCorgi' 연제길(KT 롤스터), 철권 8에 '무릎' 배재민(키움 DRX), 더 킹 오브 파이터즈 XV에 이광노가 선발됐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종목에는 'FAVIAN' 박상철(디플러스 기아) 등이 이름을 올렸다. '위닝 일레븐' 시리즈를 계승한 e풋볼 종목은 PC 버전에 송영우, 모바일 버전에 김도겸이 출격한다.
KeSPA는 "파견 후보자 명단에 대해 오는 28일까지 공식 이의 신청을 받고, 다음달 대한체육회 경기력향상위원회 승인을 거쳐 국가대표 최종 엔트리로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