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5월 19일(화)

"아저씨 배 싫어요" 성인 2000명이 뽑은 가장 매력적인 남녀 체지방률은 몇 %?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뜨겁게 달구는 선명한 복근이나 오젬픽 열풍이 이끄는 극단적인 마른 몸매가 실제 현실의 이성 분석 시장에서도 통할까. 


18일(현지시간) 뉴욕 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성인 엔터테인먼트 사이트 '솔로펀(SoloFun)'이 성인 2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체지방률별 신체 사진을 대조하며 '가장 섹시한 체형'을 조사한 결과, 대중이 인지하는 남녀의 이상적인 몸매 기준은 미디어가 투여하는 환상과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 조사 결과의 핵심은 남성의 경우 과거 친근함으로 인기를 끌었던 '아재 몸매(dad bod)'의 퇴조와 탄탄한 체형의 귀환이며, 여성은 인스타그램식의 기아 몸매를 누른 풍만한 곡선미의 승리다.


여성 응답자들은 맥주 배가 나온 푸근한 체형 대신 배우 폴 메스칼이나 제이콥 엘로디를 연상케 하는 날씬하고 탄탄한 체형에 압도적인 표를 던졌다.


perfect-male-graphic.jpg솔로펀(SoloFun)


조사에서 남성의 가장 매력적인 체지방률로는 15% 안팎이 1위로 꼽혔다. 이는 과도한 근육질이 아닌 자연스럽고 건강한 핏으로 읽히는 수준이다.


반면 체지방률 20%가 2위, 25%가 3위를 기록한 데 이어 가장 무거운 체급인 35%는 최하위에 머물렀다. 한때 데이팅앱 데이팅컴 조사에서 싱글의 75%가 지지하고, 플래닛 피트니스 설문에서 여성의 78%가 자신감의 상징으로 여겼던 아재 몸매가 데이팅 시장에서 점차 밀려나고 있음을 시사한다.


남성들에게 요구되는 엄격한 잣대와 달리 여성의 신체에 대해서는 여전히 부드럽고 굴곡진 체형이 매력적인 기준으로 인정받았다.


남성 응답자들은 체지방률 30%대의 통통하고 볼륨감 있는 체형을 가장 선호한다고 답했다. 모델 애슐리 그레이엄이나 팝스타 비욘세처럼 뼈대 위로 풍만한 곡선이 살아있는 체형이 소셜미디어의 초박형 미학을 가볍게 제친 것이다.


여성 체체방률 기준은 25%가 뒤를 이어 2위로 나타났으며 극단적인 비만 체형인 45%가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다. 전문가들은 남성이 운동 능력이 드러나는 체형을 가졌을 때 여성이 본능적으로 보호와 건강의 신호로 인식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perfect-female-graphic.jpg솔로펀(SoloFun)


수치상으로 보이는 남녀의 선호 체지방률 차이는 성별에 따른 신체 생리적 특성에서 비롯된다.


남성의 체지방률 15%는 날씬하고 탄탄한 운동선수의 상태를 의미하지만, 여성이 이 수준까지 체지방을 감량하면 극단적으로 마른 체형이 되어 호르몬 분비 이상 등 각종 부작용을 겪을 수 있다.


반대로 여성의 체지방률 30%는 건강하고 육감적인 실루엣을 형성하지만, 동등한 비율의 남성은 단순히 체중이 많이 나가는 과체중 체형으로 보이기 십상이다. 비록 푸근한 체형의 남성들이 다정하고 친근한 성격적 장점을 인정받아 장기적인 배우자 감으로 꼽힐지언정, 순수한 신체적 매력도와 즉각적인 호감도를 측정하는 성적 이성 끌림의 영역에서는 탄탄한 남성 체형과 풍만한 여성 체형이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