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5월 26일(화)

정부 '긴급조정' 압박에도... 삼성전자 노조 위원장 "굴하지 않겠다"

최승호 삼성전자 초기업 노조 위원장이 정부의 긴급조정 압박에도 굴복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지난 17일 최 위원장은 사측 교섭위원인 여명구 피플팀장(부사장)의 요청으로 진행된 비공식 노사 간 미팅에서 "정부의 긴급조정 언급으로 사측의 태도가 변한 것 같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사측이 사후 조정안보다 후퇴된 안을 납득할 수 있냐고 물었다"며 "(후퇴한 안은) 납득할 수 없고, 내일 사후조정에서 동일한 자세라면 합의하지 않겠다고 답했다"고 설명했다.


인사이트최승호 삼성전자 초기업 노조 위원장 / 뉴스1


삼성전자 노사는 오늘(18일) 오전 세종정부청사 중앙노동위원회에서 사후조정을 다시 시작하기로 했다.


전날(17일) 정부는 긴급조정 카드를 제시하며 협상 타결을 압박했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대국민 담화에서 "18일 교섭은 파업을 막을 사실상 마지막 기회"라고 강조했다.


이어 "막대한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 발생한다면 정부는 국민경제 보호를 위해 긴급조정을 포함한 모든 대응 수단을 강구하지 않을 수 없다"고 경고했다.


한편 긴급조정권은 파업을 한시적으로 강제 중단시킬 수 있는 비상권한이다. 파업의 규모와 성격이 국민경제와 일상생활에 중대한 피해를 줄 수 있을 때 발동 가능하다. 긴급조정이 발동되면 30일간 쟁의행위가 금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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