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친정아버지의 과도한 조카 사랑과 사촌 형제들 사이의 형평성 문제로 갈등을 겪고 있다는 한 여성의 사연이 올라와 누리꾼들의 공감을 사고 있다.
작성자 A씨는 경제적 여유가 있는 친정아버지가 사촌 언니의 자녀에게는 거액을 지원하면서도, 정작 본인의 아이는 고모나 사촌들로부터 아무런 배려를 받지 못하는 상황에 대한 서운함을 토로했다.

사연에 따르면, A씨의 아버지는 규모가 큰 가게 두 곳을 운영하며 친척들 사이에서 가장 넉넉한 형편이다.
아버지는 그간 고모네 첫째 딸을 가게에 취업시켜 주는 등 물심양면으로 도왔으며, 최근 둘째 사촌 언니가 출산하자 A씨에게 알리지도 않고 큰돈을 보내기도 했다.
하지만 정작 사촌 언니들은 A씨의 아이에게 선물 하나 하지 않았으며, 심지어 가족 모임에서는 "친조카가 훨씬 더 예쁘다"는 말을 거리낌 없이 내뱉어 A씨의 마음을 다치게 했다.
A씨는 "나는 작년에 직계 가족끼리만 돌잔치를 해서 사촌들에게 선물 하나 받지 못했는데, 사촌 언니들은 아버지를 꼭 초대하겠다며 돌잔치 계획을 세우는 모습이 너무 속보인다"며 "저희 아이는 찬밥 신세인데 왜 친정아버지 혼자서만 계속 돈을 쓰시는지 모르겠다"고 하소연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gettyimagesBank
해당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아버지가 선의를 베푸는 것은 좋지만, 내 자식이 무시당하는 상황이라면 단호하게 말씀드려야 한다", "사촌 언니들이 삼촌의 경제력을 이용만 하려는 것 같아 보기 불편하다", "받기만 하고 줄 줄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아버지가 지갑을 닫으셔야 한다"며 A씨의 입장에 공감하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각에서는 "아버지가 본인 돈을 쓰시는 것을 자녀가 통제하기는 어렵다"며 현실적인 고충을 언급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