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5월 16일(토)

이재명 대통령 "중대 범죄"라고 지적한 사적보복... 인천 아파트 현관문 페인트 테러의 전말

텔레그램을 통해 보복 대행 의뢰를 받고 아파트 현관문에 페인트와 계란을 투척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16일 재물손괴·주거침입 혐의로 A씨(20대)를 천안 자택에서 긴급체포했다고 발표했다.


 A씨는 지난 13일 오전 5시 30분경 인천 서구의 한 아파트 현관문에 페인트를 칠하고 계란 등 음식물을 뿌린 혐의를 받고 있다.


ChatGPT Image 2026년 5월 16일 오후 01_26_26.png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된 이미지


경찰 조사에 따르면 A씨는 텔레그램을 통한 의뢰를 받고 착수금 30만원을 받은 뒤 범행을 저질렀다.


피해자는 30대 남성 B씨로, 누군가 B씨에게 악감정을 품고 보복 대행을 의뢰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경찰은 밝혔다. B씨는 경찰 조사에서 "특별히 짚이는 부분이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의뢰한 배후 인물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협박죄 추가 적용 가능성도 검토 중"이라며 "수사 완료 후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자신의 SNS에 해당 사건 보고서를 공개하며 "사적 보복 대행은 의뢰하는 사람과 실행하는 사람 모두 중대한 범죄"라고 강조했다. 


대통령이 공개한 보고서에 의하면 텔레그램을 활용한 보복 대행 범죄는 지난해 8월 대구에서 최초로 발생했으며, 현재까지 관련 피의자 50명이 검거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