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식타시 소속 오현규가 근육 통증으로 인해 튀르키예 쉬페르리그 최종전 출전이 불투명해졌다.
터키 베식타시는 16일 튀르키예 리제의 차이쿠르 디디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리제스포르와의 2025-26시즌 튀르키예 쉬페르리그 최종전을 앞두고 원정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하지만 오현규의 이름은 명단에서 빠졌다.
구단 측은 "오현규가 지난 경기 이후 근육 통증을 호소했다"며 "치료를 받아왔지만 계속해서 경기에 출전할 경우 부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어 명단에서 제외됐다"고 설명했다.
오현규 / GettyimagesKorea
부상 예방 차원에서 내린 결정이지만,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을 앞둔 한국 대표팀에게는 우려스러운 상황이다. 최근 대표팀 주요 선수들의 부상이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페예노르트 소속 황인범은 발목 부상으로 월드컵까지의 회복 여부가 불확실한 상태다. 김민재 역시 최근 경기에서 45분 출전 후 몸에 이상을 느껴 교체됐으며, 무릎 통증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2일에는 이강인의 부상 소식도 알려졌다. 이강인은 왼쪽 발목 충격으로 당분간 실내 훈련을 통해 회복에 집중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오현규마저 경미한 부상으로 최종전을 건너뛰게 된 것이다.
오현규는 올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선수 중 하나다. 전반기 헹크에서 10골 3도움을 기록한 그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베식타시로 둥지를 옮겼다.
한국 축구대표팀 오현규 / 대한축구협회
베식타시 이적 후에는 8골 4도움을 추가하며 올시즌 총 18골 7도움이라는 뛰어난 성과를 거뒀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에서도 꾸준히 활약하며 생애 첫 월드컵 최종 명단 진입을 노리고 있는 오현규로서는 월드컵이 다가오는 시점에서 컨디션 관리가 더욱 중요해진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