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5월 15일(금)

"영장 반려됐으니 또 해야지" 봉은사 불전함 턴 10대의 배짱

강남 봉은사 불전함에서 현금을 훔친 10대 일당이 검거됐으며 주범은 한 달 전 재범으로 확인됐다.


15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A씨 등 10대 2명을 '특수절도' 혐의로 체포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12일 오전 3시 30분쯤 봉은사 내 불전함을 열고 안에 있던 현금을 챙겨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origin_알록달록연등장식된봉은사.jpg서울 강남구 봉은사 / 뉴스1


경찰은 사찰 측 신고를 접수한 뒤 동선을 추적해 이튿날인 1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일대에서 이들을 검거했다.


조사 결과 남성 A씨는 이미 지난달 20일 새벽에도 같은 장소에서 불전함을 파손하고 돈을 훔치다 적발됐던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경찰은 A씨의 재범 위험성을 낮게 보지 않고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 단계에서 영장이 반려된 것으로 알려졌다. 불구속 상태에서 풀려난 지 한 달도 되지 않아 다시 동료와 함께 범행을 저지른 셈이다. 


경찰은 구체적인 범행 경위와 피해 액수를 파악한 뒤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