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초의 국제 인증 여성 '아보리스트(수목 관리 전문가)' 위옌링이 고소공포증을 극복하고 도심 속 나무 꼭대기를 누비는 독특한 이력을 공개해 화제다.
지난 14일 SCMP 보도에 따르면 푸젠성 샤먼 출신의 전직 육상 선수였던 위옌링은 과거 높은 곳에 올라가는 것을 두려워했으나, 현재는 30대의 나이로 60m 높이의 거목까지 자유자재로 오르내리며 전지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
QQ
위옌링이 나무 등반의 세계에 발을 들인 것은 대학 시절 우연한 계기였다. 대륙 매체 지저우스튜디오에 따르면 그녀는 캠퍼스 내에서 로프에 매달려 나무 사이를 이동하는 학생들의 즐거운 모습을 목격한 뒤 이 스포츠에 매료됐다.
운동선수 출신다운 뛰어난 신체 능력을 바탕으로 기술을 빠르게 습득한 그녀는 졸업 후 본격적으로 나무 관리 업무에 뛰어들었다.
전문적인 트리 클라이머의 작업 방식은 일반적인 조경 관리와 차별화된다. 수관 외부에서 접근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위옌링은 나무 내부로 직접 들어가 작업한다. 이는 중장비가 닿지 않는 깊숙한 곳의 고사목이나 위험한 가지를 정교하게 제거하기 위함이다.
QQ
위옌링은 거주 지역의 골칫덩이 나무들을 관리하며 도심 생태계의 안전을 책임지는 전문가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