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청소년의 57%가 인플루언서를 꿈꿀 만큼 소셜 미디어는 강력한 부의 창출 수단이 됐다.
누구나 성공의 반열에 오를 수는 없지만, 호주 출신의 25세 틱톡커 리아 할튼은 단 12초짜리 영상 하나로 전 세계를 평정했다.
지난 14일(현지시간) 타이라 보도에 따르면 사이드맨의 리얼리티 프로그램 '인사이드' 시즌 1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린 할튼은 현재 틱톡 역사상 '가장 많은 좋아요'를 받은 영상 보유자라는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전 세계인의 눈길을 사로잡은 영상은 YG 말리의 'Praise Jah in the Moonlight'에 맞춰 립싱크하는 할튼의 짧은 모습이 담겼다.
인스타그램 'leahhalton'
기존 1위였던 벨라 포치를 제치고 조회수 13억 회를 돌파하며 역대급 기록을 경신 중이다. 할튼은 영상 업로드 2주년을 기념해 반전 버전의 영상을 공유했으며, 이 역시 1억 4000만 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식지 않는 인기를 증명했다.
할튼은 주로 차 안에서 촬영한 립싱크 영상이나 코첼라 페스티벌 현장 등 자신의 일상을 공유하며 소셜 미디어 스타로 자리 잡았다.
패션과 메이크업 팁은 물론 팬들과의 긴밀한 소통을 이어가며 틱톡 팔로워 1600만 명, 인스타그램 팔로워 400만 명을 확보했다. 지난 4월에는 레슬매니아 42 현장을 찾아 유튜버 아이쇼스피드가 로건 폴에게 뛰어내리는 장면을 직접 포착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인플루언서 분석 플랫폼 하피(Hafi)의 데이터에 따르면 할튼은 2025년 한 해 동안 모든 플랫폼을 통틀어 약 310만 달러에서 460만 달러(한화 약 42억~62억 원) 사이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추산됐다.
광고 수익과 협찬 등 여러 지표를 합산한 결과로, 할튼이 한 달에 벌어들이는 최소 금액은 약 8만 3640달러(약 1억 1000만 원) 수준이다. 이는 영국 직장인의 평균 연봉인 3만 2890파운드를 훨씬 웃도는 수치다.
할튼이 한 달에 벌어들인 최대 수익은 무려 26만 6720달러(약 3억 6000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2024년 당시 화제가 된 립싱크 영상이 없었다면 이처럼 빠른 속도로 고액 수익자의 반열에 오르기는 어려웠을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할튼은 로건 폴의 '임펄시브(Impaulsive)' 팟캐스트에 출연해 "유명해진 뒤 오랫동안 연락이 끊겼던 지인들로부터 엄청난 메시지를 받았다"고 밝혔다. 갑작스러운 성공 이후 이성적 관심을 표하며 접근하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선을 긋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