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5월 14일(목)

백령도 물범바위서 점박이물범 대거 발견... 총 148마리 확인

인천 서해 3개 섬 주변 해역에서 멸종위기 야생동물인 점박이물범 148마리가 발견돼 해양 생태계의 건강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달 29일 인천녹색연합은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4일간 백령도와 소청도, 대청도 일대에서 실시한 점박이물범 봄철 정기조사에서 총 148마리를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조사 결과 백령도에서 가장 많은 개체가 관찰됐다. 백령도 연봉바위에서 100마리, 물범바위에서 45마리가 각각 발견됐다. 소청도 등대 아래 해안 지역에서는 3마리가 확인됐다.


origin_인천서해3도서점박이물범148마리확인…백령도집중.jpg인천 녹색연합


인천녹색연합은 정확한 개체수 산정을 위해 각 지역의 지형적 특성을 고려한 차별화된 조사 방법을 도입했다. 백령도 지역에서는 드론을 이용한 항공 조사를 진행했으며, 소청도에서는 육상에서 직접 관찰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천연기념물 제331호로 지정된 점박이물범은 봄철 중국 발해만에서의 번식 활동을 마치고 서해 3도로 회귀하는 생태적 특성을 지니고 있다.


인천녹색연합은 최근 6년간 서해 3도 일대에서 점박이물범이 꾸준히 관찰되고 있는 점을 근거로 지역 주민들과 함께하는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하고 분기별 정기조사를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origin_점박이물범의안식처.jpg점박이물범 / 뉴스1


아울러 점박이물범 보호를 위한 한중 민간 포럼 등 국제 교류 협력 사업도 계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