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기 점검원이 고객으로부터 받은 음식물의 유통기한이 최대 9년 가까이 지나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2일 정수기 점검원 A씨는 SNS를 통해 충격적인 경험담을 공개했다. A씨는 "정수기 점검차 방문한 고객 집에서 70대로 보이는 분이 '우리는 안 먹는다'며 음식을 대량으로 포장해 주었다"고 밝혔다.
스레드 캡처
A씨가 공개한 사진 속에는 각종 라면과 시판용 스파게티 소스, 콩조림 반찬 등 다양한 식품들이 담겨 있었다. 그러나 문제는 이 모든 제품들의 유통기한이 이미 수년 전에 만료됐다는 점이었다.
가장 심각한 경우는 한 짜장라면 제품으로, 유통기한이 '2017년 11월 9일'로 표기되어 있어 거의 9년 가까이 지난 상태였다. 다른 제품들 역시 마찬가지로 유통기한이 한참 지나 섭취가 불가능한 수준이었다.
A씨는 "점검 업무 중이어서 그 순간에는 유통기한을 확인할 여유가 없었다"며 "집에 돌아와 확인해보니 완전히 유물 수준의 물건들이었다"고 황당함을 표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그는 이어 "모든 제품이 유통기한을 넘긴 상태였고, 양도 쓰레기봉투 절반 이상을 채울 정도로 많았다"며 "이게 선물인지 쓰레기 처리인지 구분이 안 된다"고 분개했다.
이 사연이 온라인에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해당 고객의 행동에 대해 강한 비판을 쏟아냈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정말 악질적이다", "사람을 완전히 무시하는 행동" 등의 분노 섞인 댓글들이 연이어 올라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