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5월 13일(수)

청주 문화재 발굴 현장서 어린이 유골 발견... "포대기로 감싸진 상태"

청주 신봉동 명심산 고분군 발굴 현장에서 어린이의 것으로 보이는 유골이 발견됐다. 


13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3시쯤 사적지로 지정된 국가문화유산 발굴 현장에서 발굴단 직원이 5~7세로 추정되는 유골을 찾아내 경찰에 신고했다. 유골은 지면에서 약 60㎝ 깊이 아래에 묻혀 있었으며 발견 당시 천에 감싸진 상태였다.


인사이트청주시


해당 지점은 과거 공동묘지로 사용됐던 부지로 발굴조사가 시작되기 전 대부분의 묘가 이미 이장된 곳이다.


경찰은 유골의 정확한 사망원인을 규명하고자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유골의 상태로 미뤄 상당 기간이 지난 것으로 보이고, 발견된 곳이 과거 공동묘지로 쓰였던 만큼 이장되지 못하고 남아있던 것으로 추정된다"며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놓고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