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5월 13일(수)

36년 동안 헌혈 300회 대기록 세운 해군 상사, 헌혈 '최고명예대장' 수상했다

36년간 헌혈 300회를 달성한 권남우 상사와 헌혈증 99장을 기부한 심성보씨가 귀감이 됐다.


지난 9일 경남 창원시 진해구 제8전투훈련단 예비전력관리전대 소속 권남우 상사는 헌혈 300회를 달성해 헌혈유공패 '최고명예대장'을 받았다. 


AKR20260512076500052_01_i_P4.jpg권남우 상사 / 해군 제8전투훈련단


대한적십자사가 수여하는 헌혈유공패는 누적 횟수에 따라 '은장'(30회), '금장'(50회), '명예장'(100회), '명예대장'(200회)을 거쳐 300회 시 '최고명예대장'이 주어진다.


권 상사는 고등학생 시절인 1990년 처음으로 헌혈을 시작했다. 2003년 '은장'을 시작으로 2006년 '금장', 2017년 '명예장', 2022년 '명예대장'을 차례로 수상하며 생명 나눔을 실천해 왔다. 첫 헌혈 이후 36년 만에 도달한 기록이다.


앞서 같은 훈격을 받았던 시민의 기부 소식도 이어졌다. 울산연세병원 총무팀 소속 심성보씨는 지난 11일 오후 헌혈의집 삼산동센터를 방문해 헌혈증 99장을 전달했다. 


385608_196336_3015 (1).jpg울산연세병원 총무팀에 근무하는 심성보(41)씨 / 울산혈액원


심씨는 2014년 지상파 방송 프로그램에 40장을 기증한 것을 시작으로 2017년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47장, 2021년 울산 남부소방서에 85장을 전달하는 등 지속적인 나눔을 실천 중이다.


심씨의 헌혈 행보는 20여 년 전 대학 신입생 시절부터 시작됐다. 청소년적십자(RCY) 봉사단 활동 당시 백혈병 환우들이 막대한 수혈 비용으로 고통받는다는 사실을 알게 된 뒤 헌혈에 동참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