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년간 헌혈 300회를 달성한 권남우 상사와 헌혈증 99장을 기부한 심성보씨가 귀감이 됐다.
지난 9일 경남 창원시 진해구 제8전투훈련단 예비전력관리전대 소속 권남우 상사는 헌혈 300회를 달성해 헌혈유공패 '최고명예대장'을 받았다.
권남우 상사 / 해군 제8전투훈련단
대한적십자사가 수여하는 헌혈유공패는 누적 횟수에 따라 '은장'(30회), '금장'(50회), '명예장'(100회), '명예대장'(200회)을 거쳐 300회 시 '최고명예대장'이 주어진다.
권 상사는 고등학생 시절인 1990년 처음으로 헌혈을 시작했다. 2003년 '은장'을 시작으로 2006년 '금장', 2017년 '명예장', 2022년 '명예대장'을 차례로 수상하며 생명 나눔을 실천해 왔다. 첫 헌혈 이후 36년 만에 도달한 기록이다.
앞서 같은 훈격을 받았던 시민의 기부 소식도 이어졌다. 울산연세병원 총무팀 소속 심성보씨는 지난 11일 오후 헌혈의집 삼산동센터를 방문해 헌혈증 99장을 전달했다.
울산연세병원 총무팀에 근무하는 심성보(41)씨 / 울산혈액원
심씨는 2014년 지상파 방송 프로그램에 40장을 기증한 것을 시작으로 2017년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47장, 2021년 울산 남부소방서에 85장을 전달하는 등 지속적인 나눔을 실천 중이다.
심씨의 헌혈 행보는 20여 년 전 대학 신입생 시절부터 시작됐다. 청소년적십자(RCY) 봉사단 활동 당시 백혈병 환우들이 막대한 수혈 비용으로 고통받는다는 사실을 알게 된 뒤 헌혈에 동참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