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5월 13일(수)

이제 갤럭시·아이폰 간에도 파일 공유할 수 있게 된다

안드로이드와 iOS 기기 간 파일 공유가 드디어 현실이 됐다. 그동안 갤럭시 사용자와 아이폰 사용자 사이에 존재했던 파일 전송의 벽이 허물어지면서, 가족 간 사진이나 영상 공유가 훨씬 쉬워질 전망이다.


12일(현지 시간) 구글은 '안드로이드 쇼: I/O 2026 에디션'에서 안드로이드의 파일 전송 서비스 '퀵 쉐어(Quick Share)'가 iOS와 호환되도록 업데이트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업데이트의 핵심은 QR 코드를 활용한 크로스 플랫폼 파일 공유다.


새로운 퀵 쉐어는 QR 코드 생성 기능을 통해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기기 간 직접적인 파일 교환을 가능하게 한다.


NISI20251121_0001998979_web_20251121094134_20260513053512960.jpg퀵 쉐어 / 안드로이드 홈페이지


지금까지 안드로이드는 퀵 쉐어를, 아이폰은 에어드롭(AirDrop)을 각각 사용해왔지만 두 시스템 간 연결은 불가능했다. 구글이 에어드롭 호환 기술을 개발하면서 이러한 제약이 해소됐다.


기기 교체 시 데이터 이전 과정도 대폭 간소화됐다. 구글과 애플의 협력으로 아이폰에서 안드로이드로 데이터를 옮기는 절차가 전면 개선된 것이다.


사진과 연락처뿐만 아니라 메시지, 자주 사용하는 앱, 아이폰 홈 화면 레이아웃까지 무선으로 안드로이드 기기에 복사할 수 있게 됐다. 디지털 심카드인 이심(eSIM) 이전도 지원해 사용자들이 기존 사용 환경을 거의 그대로 유지하면서 기기를 바꿀 수 있다.


이 기능은 구글 픽셀 폰부터 도입되며 점차 확산될 예정이다. 삼성전자, 샤오미, 오포, 비보 등 주요 제조사 기기에도 올해 내 적용된다.


삼성전자는 이미 지난 3월 말부터 갤럭시 S26 시리즈에 에어드롭 연동 기능을 단계적으로 탑재하고 있다.


아이폰의 에어드랍 기능 / 애플아이폰의 에어드랍 기능 / 애플


삼성은 향후 다른 갤럭시 모델에도 이 기능을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왓츠앱 등 주요 메신저 앱에서도 퀵 쉐어 기능을 직접 활용할 수 있는 업데이트가 곧 제공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