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서 운행중인 우리나라 80년대 버스 (영상)

Youtube 'bellcircl321'

[인사이트] 김지영 기자 = 80년대 운행됐던 국내 버스가 미얀마에서 아직도 운행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0일 유튜브 한 채널에는 미얀마 시내를 달리고 있는 80년대 한국 버스 영상 하나가 올라왔다.

영상 속 버스는 1986년식 '현대 RB520L'로 현재 미얀마에서 시외 버스로 이용되고 있다.

해당 버스는 오래된 연륜을 증명하듯 내부 곳곳에 녹이 슬어 있다. 좌석 시트 또한 많이 낡아 보인다.

그러나 버스 문에 한글로 '자동문'이라는 글자가 쓰여있는 등 80년대 국내 정취가 그대로 담겨 있어 향수를 자극한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무리 없이 운행된다는 게 신기하다", "한국에서는 이제 볼 수 없는 풍경이라 감성을 자극한다", "추억에 젖어들게 만든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RB520L 버스는 현재 국내에는 존재하지 않으며 페루나 미얀마 등지에서 극소수만이 운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지영 기자 ji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