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9회 칸 국제영화제 개막식 레드카펫에서 배우 데미 무어의 탄탄한 몸매가 단연 화제로 떠올랐다.
올해 63세인 무어는 화요일 프랑스 칸에서 열린 행사에 어깨가 드러나는 시퀸 장식의 '자크뮈스' 드레스를 입고 등장해 탄탄한 팔 근육과 변함없는 미모를 과시했다. 화려한 쇼파드 다이아몬드 목걸이와 꽃 모양의 귀걸이로 스타일을 완성한 그녀의 모습은 현장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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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어와 그녀의 스타일리스트 브래드 고레스키는 인스타그램 공동 게시물을 통해 레드카펫 룩을 자세히 공개했다.
동료 배우 리타 윌슨은 "당신이 입은 드레스 중 가장 마음에 든다"라는 찬사를 보냈고, 팬들은 "여전히 아름답다", "장갑처럼 완벽하게 어울린다"라며 열광적인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각에서는 '서브스턴스' 주연 배우인 그녀의 지나치게 마른 팔을 두고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한 네티즌은 "건강하지 못한 본보기를 미화해서는 안 된다"라고 주장했고, 다른 팬은 "건강을 잘 챙기길 바란다"라는 진심 어린 걱정을 전했다.
이번 영화제 경쟁 부문 심사위원으로 위촉된 무어는 개막식 전날인 월요일 밤 칸에 도착해 저녁 식사 자리에 모습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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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 오전 심사위원들과 함께한 포토콜 행사에서는 드레스와 같은 브랜드인 자크뮈스의 도트 무늬 원피스와 매칭 백, 화이트 펌프스를 매치해 다시 한번 눈길을 끌었다.
그녀의 모습은 지난 3월 SAG 시상식 당시 팬들에게 충격을 안겼던 모습과는 또 다른 분위기를 자아냈다. 당시 한 연예 스타일리스트는 페이지 식스에 "무어가 오스카 시상식에서 깃털 장식의 구찌 드레스로 쇄골과 상체를 가려 불필요한 시선을 피하려 했다"라고 분석한 바 있다.
지난해 영화 '서브스턴스'로 골든글로브 여우주연상을 거머쥐었을 당시 무어는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일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그녀는 "우리가 스스로 충분히 똑똑하거나 예쁘거나 마르지 않았다고 생각할 때, 한 여성이 나에게 '남의 잣대를 내려놓아야 자신의 가치를 알 수 있다'라고 말해줬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오늘 이 자리를 나의 온전함을 축하하는 이정표로 삼겠다"라며 자신이 사랑하는 일을 할 수 있는 선물 같은 현실에 감사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