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축구(MLS) 무대를 누비는 '캡틴' 손흥민(LA FC)이 리그 내 연봉 순위 2위에 이름을 올리며 압도적인 위상을 증명했다.
MLS 선수협회가 12일(현지 시간) 공식 홈페이지에 공개한 '2026 연봉 가이드'에 따르면, 손흥민의 연봉은 1110만달러(약 165억원)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4월 16일 기준 MLS 전체 선수 수입을 전수 조사한 결과다.
손흥민의 이 같은 몸값은 경기장 안팎에서 보여주는 막강한 파급력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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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손흥민이 LA FC 유니폼을 입은 직후 구단 공식 SNS 조회수는 594% 폭증했다. 유니폼 판매량 부문에서는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와 농구 스타 르브론 제임스를 제치고 전 세계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실력 면에서도 대체 불가능한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리그 중반에 합류하고도 13경기에서 12골 4도움을 몰아치며 연착륙에 성공했다. 이번 시즌 들어서는 18경기에서 2골 15도움을 기록하며 팀 화력을 극대화하는 조력자 역할을 완벽히 수행 중이다.
리그 연봉 전체 1위는 2830만달러(약 422억원)를 받는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고수했다. 메시의 연봉은 손흥민보다 두 배 이상 높으며, 그의 총수입은 MLS 30개 구단 중 28개 팀의 선수단 전체 연봉 총액보다도 많은 수준이다.
메시와 손흥민의 뒤를 이어 로드리고 데 파울(인터 마이애미, 960만달러)이 3위를 차지했다. 이어 이르빙 로사노(샌디에이고 FC, 930만달러)가 4위, 미겔 알미론(애틀랜타 유나이티드, 790만달러)이 5위에 올랐으며 에밀 포르스베리(뉴욕 레드불스, 600만달러)와 샘 서리지(내슈빌 SC, 590만달러)가 각각 6위와 7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