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최진실의 딸 최준희가 결혼을 앞두고 어린 시절 돌잔치 영상을 공개하며 돌아가신 부모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최준희는 지난 1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할머니가 여태 간직하고 계시던 제 돌잔치 비디오를 드디어 복구해봤어요"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게시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최준희의 어린 시절 모습과 돌잔치 당시의 현장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영상 속에는 방송인 이영자를 비롯해 최진실과 절친했던 연예계 인사들이 돌잔치에 참석해 축하를 전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최준희 인스타그램
당시 최진실은 첫 돌을 맞은 딸을 안고 "예쁜 숙녀로 자랄 때까지 지속적으로 우리 수민이한테 관심과 사랑을 보여주셨으면 좋겠다"며 "마음이 너무 벅찬데 너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이 자리에 오신 분들 한 분 한 분 다 기억을 해뒀다가 우리 수민이 시집갈 때 다시 한번 초대를 하겠다. 그때까지 오래오래 사셔라"고 덧붙였다.
최준희는 "타이밍이 참 이상하죠"라며 "영상 속 엄마가 오늘 와주신 분들 나중에 '우리 수민이(최준희 개명 전 이름) 시집갈 때 꼭 다시 초대할 거니까 오래오래 건강하세요'라고 웃으면서 말씀하시는데 정말 그 자리에 계셨던 분들이 이제 제 결혼식을 기다리고 계신다는 게 너무 신기하고 뭉클하더라고요"라고 소감을 밝혔다.
하지만 최준희는 복잡한 심경도 함께 토로했다. 그는 "그런데 또 한편으로는 그 모든 자리에 엄마, 아빠만 없다는 사실이 제일 슬프기도 했어요"라며 "결혼 준비할수록 괜히 더 여러 감정들이 새록새록 올라오는 것 같아요"라고 전했다.
최준희 인스타그램
최준희는 결혼 준비 과정에서 각종 루머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털어놨다. 그는 "저는 그냥 이 영상 하나로 다 충분하다고 생각했어요"라며 "제가 어떤 사랑 속에서 자랐는지, 어떤 마음들로 지금까지 살아왔는지 다 담겨있는 것 같아서요"라고 설명했다.
최준희는 "이제 진짜 얼마 안 남아서 설레기도 하고 긴장도 되고 괜히 울컥하기도 하고 그러네요. 너무 떨려요"라며 결혼을 앞둔 솔직한 심정을 드러냈다.
2003년생인 최준희는 오는 16일 서울 강남의 한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예비 신랑은 11세 연상의 회사원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