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44세 베테랑 최형우가 KBO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통산 4500루타를 달성했다.
지난 10일 최형우는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원정경기에서 3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1회와 2회 연속 안타를 기록하며 개인 통산 4500루타를 완성했다.
1회초 2사 무주자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최형우는 상대 선발투수 구창모의 5구째 시속 133㎞ 직구를 중견수 앞으로 깔끔하게 때려냈다.
최형우 / 뉴스1
팀이 3-0으로 앞선 2회초 2사 상황에서도 중전 안타를 추가하며 두 타석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1루타 2개를 보탠 최형우는 통산 4500루타라는 새로운 이정표에 도달했다.
전날 9일 리그 최초로 2루타 550개를 기록한 지 하루 만에 또 다른 대기록을 작성한 것이다.
2002시즌 삼성에서 프로 무대에 첫발을 내디딘 최형우는 그해 10월 18일 사직구장 롯데전에서 2루타로 프로 첫 안타를 기록했다.
최형우 / 뉴스1
2008시즌부터 주전으로 자리잡은 그는 정교한 타격과 장타력을 바탕으로 꾸준히 루타를 쌓아왔다. 2011시즌, 2013시즌, 2016시즌에는 루타 부문 리그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KIA 타이거즈 소속이던 2024년 4월 17일 인천 SSG전에서 이승엽(4077루타)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통산 4000루타를 기록했던 최형우는 같은 해 6월 12일 인천 SSG전에서 이승엽을 제치고 통산 최다 루타 1위에 올랐다.
1983년생으로 올해 44세인 최형우는 젊은 선수들과의 경쟁에서도 전혀 뒤처지지 않는 기량을 유지하고 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올시즌 34경기에서 타율 0.364, 7홈런, 27타점, 23득점, OPS 1.085를 기록 중이다. 타율 리그 3위, 홈런 공동 6위, OPS 2위에 해당하는 성적이다.
최형우는 KBO리그 최고령 출전, 안타, 홈런 기록과 역대 최다 안타 기록을 보유한 가운데 이날 역대 최초 4500루타까지 달성하며 기록 행진을 계속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