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5월 08일(금)

쿠우쿠우 회장·전 대표, 친인척 가맹점 로열티 면제 혐의로 기소

친인척이 운영하는 가맹점의 로열티를 면제해 준 혐의로 외식 브랜드 쿠우쿠우(QooQoo) 회장과 그의 전 부인이자 전 대표가 재판에 넘겨졌다.


지난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3부(엄영욱 부장검사)는 지난달 28일 업무상 배임 혐의로 A회장과 B전 대표를 불구속기소 했다.


이들은 2016년부터 2018년까지 회사를 공동 운영하며 B전 대표의 친인척들이 운영하는 10개 가맹점에서 로열티와 가맹비 등 약 4억8000만 원을 고의로 누락한 혐의를 받는다. A 회장은 이 2013년부터 2017년 사이 본인의 친인척 가맹점 6곳에 대해서도 약 4억2000만 원의 로열티를 면제해준 혐의도 있다.


이들은 "해당 가맹점들은 시험 메뉴를 테스트하는 역할을 수행했기 때문에 경영상 판단에 따라 가맹비를 받지 않은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쿠우쿠우 쿠우쿠우


검찰 관계자는 "조세심판원은 '경영진이 특수관계인이 운영하는 가맹점으로부터 가맹비 등을 받지 않는 것은 합리적인 이유가 없다'며 쿠우쿠우 측의 주장을 인정하지 않은 바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러한 조세심판원의 결정을 근거로 기소를 결정했다.


이들의 갈등은 사생활 문제와 맞물리며 법정 다툼으로 번졌다. 2023년 3월 이혼한 직후 쿠우쿠우 측이 B전 대표를 배임 혐의로 고소하자, 약 1년 뒤 B전 대표 역시 A 회장을 같은 혐의로 고발했다.


한편 두 사람은 과거에도 협력업체로부터 뒷돈을 챙기고 회사 자금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된 전력이 있다. 지난해 2월 열린 1심 재판에서 각각 징역 2년 6월에 집행유예 4년 및 추징 2억800여만원(A회장),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 및 추징 2억800여만원(B전 대표)을 선고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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