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5월 08일(금)

"나를 따라오라개!" 경찰 이끌고 와 '실종 아동' 구한 댕댕이 (영상)

미국에서 실종된 3살 아이가 한 반려견의 도움으로 무사히 발견된 사연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8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카라파이아(karapaia)에 따르면, 지난 1월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에서 3살 남자아이가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색에 나섰다. 경찰은 드론과 헬리콥터까지 동원했지만 좀처럼 단서를 찾지 못했다.


수색 도중 경찰은 한 주민으로부터 "어린아이가 집 초인종을 누른 뒤 달아났다"는 제보를 받았다. 경찰은 아이가 향했다는 맞은편 집까지 확인했지만 인기척은 없었다.


경찰이 집 주변을 살피던 순간, 어디선가 개 한 마리가 나타났다. 개는 뭔가를 알리려는 듯 경찰을 향해 짖었다. 마치 "따라와!"라고 말하는 것처럼 경찰을 유도하는 행동을 보였다.


2026-05-08 15 31 51.jpg유튜브 ' Louisville Metro Police Department'


수색 중이던 조쉬 톰슨 순경은 개를 따라가기 시작했고, 개는 집 뒤편에 주차된 SUV 차량 앞으로 경찰을 이끌었다.


그 순간 함께 수색하던 동료 경찰이 "아이를 찾았다"고 외쳤다. 실종된 아이가 SUV 조수석 안에 앉아 있었던 것이다. 경찰은 아이에게 말을 걸어 차량 문 잠금을 해제하게 했고, 톰슨 순경이 문 여는 레버 동작을 보여주자 아이는 이를 따라 하며 스스로 문을 열었다.


톰슨 순경은 "아이를 발견했을 때 정말 안도했다"며 "차에서 나온 아이가 곧바로 나를 껴안았다"고 회상했다. 그 후 아이는 무사히 가족 품으로 돌아갔다. 그는 "그 개가 없었다면 발견이 훨씬 늦어졌을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2_9_26 LMPD's Seventh Division with the help of a neighborhood dog finds a missing child. 3-26 screenshot.png유튜브 ' Louisville Metro Police Department'


당시 상황은 바디캠에도 담겼다. 경찰은 인기 드라마 '명견 래시' 에 빗대 해당 개를 '래시(Lassie)'라고 부르며 공로를 치하했다.


톰슨 순경은 "2년 동안 이 지역을 순찰했지만 그 개를 본 적은 없었다"며 "분명 다른 세계에서 온 개였을 거다. 정말 신이 보낸 사자 같았다"고 덧붙였다.


다만 인근 주민들에 따르면 이 개는 날씨 좋은 날이면 종종 동네를 돌아다니는 친근한 개라고 한다.


20260225_051123_e-754x442.jpg페이스북 'WLKY News'


사연이 알려지자 온라인에서는 "1년 치 간식을 선물하고 싶다", "진짜 영웅견이다", "드론보다 개가 먼저 아이를 찾았다","이 개를 경찰견으로 채용해야 한다"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현재 '래시'가 어떤 보상을 받게 될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영웅견에게 특별한 보상이 주어지길 바라고 있다고 한다.


YouTube 'Louisville Metro Police Depart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