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5월 07일(목)

MLB '키움 더비'의 승자는 송성문... 이정후 앞에서 빅리그 데뷔전 결승타 폭발

히어로즈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선후배 송성문과 이정후가 미국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처음으로 정면 격돌했다.


지난 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경기에서 송성문이 9번 타자 2루수로, 이정후가 1번 타자 우익수로 각각 선발 출전하며 '빅리그판 고척돔 매치'가 성사됐다. 


주전 내야수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부상으로 경기를 앞두고 전격 콜업된 송성문은 사실상의 데뷔전에서 이정후를 상대로 판정승을 거뒀다.


GettyImages-2274723065.jpg송성문 / GettyimagesKorea


송성문은 이날 4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 1도루를 기록하며 샌디에이고의 10-5 역전승을 견인했다. 지난달 멕시코시티 시리즈 당시 대주자로 출전했던 송성문은 첫 타석 기회를 놓치지 않고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팀이 3-4로 뒤진 4회초 2사 1, 2루 기회에서 상대 에이스 로건 웹을 상대로 날린 '2타점 역전 2루타'는 이날의 하이라이트였다.


이 안타는 결승타가 됐으며 송성문은 상대 실책과 잭슨 메릴의 후속타를 묶어 데뷔 첫 득점까지 올렸다. 8회에도 내야 안타와 도루를 추가하며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GettyImages-2274574111.jpg이정후 / GettyimagesKorea


반면 안방에서 선배를 맞이한 이정후는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에 그치며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1회말 첫 타석에서 안타로 출루한 뒤 케이시 슈미트의 홈런 때 홈을 밟아 득점을 기록했으나 이후 타석에서는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271이 됐다. 이날 승리로 샌디에이고는 21승 14패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를 수성했고, 샌프란시스코는 14승 22패로 지구 4위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