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5월 07일(목)

"커피 한 잔에 하루종일 주차"... 카페 무료 주차장 점령한 단골에 점주 '속앓이'

카페 무료 주차장을 개인 전용 주차공간처럼 사용하는 단골 고객 때문에 다른 손님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는 카페 직원의 하소연이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됐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카페 무료 주차장 장시간 주차하는 고객 이해해야 하나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카페 직원이라고 밝힌 글쓴이는 "평일마다 음료를 한두 잔씩 구매하는 단골 고객이 있다"며 "매장 주차장이 5자리밖에 안 돼서 매우 협소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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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에 따르면 해당 단골 고객은 어느 순간부터 아침에 음료를 픽업한 후 주차장이 아닌 도보 쪽 문으로 나가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대수롭지 않게 여겼지만 확인해보니 자신의 차량을 매장 주차장에 세워두고 다른 곳으로 향하는 것을 발견했다.


글쓴이는 "신경 쓰지 않고 있다가 오후 2~3시 퇴근 시간이 되어서도 그 고객 차가 그대로 있는 것을 보고 그때부터 올 때마다 확인하게 됐다"며 "처음에는 아침에 주차하고 오후 5시가 다 되어서 차를 빼는 날이 계속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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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글쓴이는 해당 고객에게 매장 주차장이 협소하니 장시간 주차는 어렵다고 안내했다. 실제로 이 고객의 차량 때문에 다른 고객 5대 이상이 주차하지 못해 매장 이용을 포기하고 떠나는 일이 발생했다고 한다.


글쓴이는 "그 고객은 알겠다고 했지만 다음날에도 주차해놓고 다른 곳에 간 뒤 오후 3시쯤 왔다"며 "그래서 그 다음 날에도 '장시간 주차하면 다른 고객들 이용이 어려울 수 있으니 지양해달라'고 했더니 알겠다고 하면서도 또 주차한 후 오후 12시 30분쯤 뺐다"고 했다.


이후 해당 고객이 기분이 상했다며 다른 직원에게 불만을 토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글쓴이는 "매장을 이용하는 고객들을 위해 주차장이 무료라고 생각하는데, 주 5일 정도 이용한다고 해서 장시간 주차를 아무 말 없이 넘어가는 게 맞나"며 "카페에 세워두고 이용하다가 옆 식당에서 밥 먹고 오는 것은 그럴 수 있다 쳐도 본인 출근용으로 차를 매장에 세워두고 퇴근할 때쯤 빼는 게 맞나 싶다"고 토로했다.


이 글을 본 누리꾼들은 "그 집 커피가 좋아서 단골이 된 게 아니라 유료 주차장에 장시간 주차하는 것보다 커피 값이 싸다고 생각해서 하루종일 대는 것 같다", "음료를 먹더라도 하루종일 대는 건 양심 없다", "커피 10잔 시키고 가면 인정해주라고 해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2시간 이상 주차 시 주차요금 징수한다고 표지판 세우고 1시간에 5000원 내걸어보자", "차단기 설치해놓고 1시간 무료 주차증 발급하는 방법도 있다", "카페에 머무는 동안만 주차 가능하다고 입간판 하나 세워야 할 것 같다", "매장 운영자 판단에 맡겨 명확한 기준을 세워야 한다" 등의 해결 방안도 제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