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5월 05일(화)

에릭남 고백 "공황장애로 신체 마비까지... 3개월간 죽만 먹었다"

가수 에릭남이 '1가구 1에릭남'이라는 수식어 뒤에 숨겨진 극심한 고통과 한국 활동을 중단할 수밖에 없었던 배경을 털어놨다.


지난달 유튜브 채널 '제이키아웃'에 출연한 에릭남은 "밝은 모습과 달리 극심한 외로움과 정신적 스트레스를 겪었다"며 대중에게 늘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달해야 한다는 압박감이 공황장애로 이어졌음을 고백했다.


증상이 악화하면서 신체 일부가 마비되는 상황까지 겪은 그는 "약 3개월 동안 제대로 된 식사조차 하지 못한 채 죽만 먹으며 버텼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다운로드 (1).jpg유튜브 '제이키아웃'


대중이 부여한 완벽한 이미지는 역설적으로 에릭남에게 독이 됐다. 에릭남은 "어디서든 늘 바르고 다정해야 한다는 강박이 생겼다"며 화를 내거나 실수를 해서는 안 된다는 '완벽주의적 이미지'가 스스로를 갉아먹었음을 인정했다. 이러한 건강상의 위기와 아티스트로서의 정체성 고민은 결국 한국 활동을 줄이고 글로벌 무대로 눈을 돌리는 계기가 됐다. 현재 그는 미국 예능 '트레이터즈' 출연과 할리우드 영화 및 시리즈물 기획·제작에 직접 참여하며 활동 영역을 넓혔다.


성공적인 변신 뒤에는 여전히 치열한 고독이 자리 잡고 있다. 별도의 스태프 없이 홀로 세계를 누비는 에릭남은 "지난 1년 넘는 시간 동안 일주일 이상 한 곳에 머문 적이 없을 정도"의 강행군을 소화 중이다.


이 과정에서 느낀 외로움은 최근 발매한 앨범의 주요 테마가 됐다. 글로벌 투어와 음악 활동에 전념하고 있는 에릭남은 영상 후반부에서 길거리 즉흥 버스킹을 선보이며 팬들과 소통하는 변함없는 열정을 보여줬다.


YouTube '제이키아웃 JAYKEEOU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