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5월 05일(화)

장동혁 "민주당 특검은 독재 가이드북... 李, 감옥서 후회할 날 올 것"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이재명 대통령의 특검법 관련 발언을 '지방선거 이후로 미뤄진 셀프 공소 취소 명령'이라고 비판하며, 불법·위헌적 행위는 결국 가중 처벌의 사유가 되어 심판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5일 장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추진 중인 '조작기소 특검'과 관련해 "공소 취소를 한다고 지은 죄가 없어지는 것이 아니다"라며 "대한민국 국민을 만만하게 보다가 감옥에서 진짜 후회할 날이 올 것"이라고 밝혔다.


인사이트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2026.5.5 / 뉴스1


장 대표는 해당 특검에 대해 "자신이 특검을 임명해 자신의 범죄를 없애겠다는 발상은 어지간한 독재자도 하기 어려운 것"이라며 "세계사에 남을 독재 가이드북을 쓰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미 이 대통령은 4심제와 대법관 증원, 내란전담재판부 등 세계 각국 독재자가 쓰지 않았던 사법장악 수단을 도입했다'며 "세계 각국 정상은 전쟁통에 국익을 챙기느라 정신이 없는데 이 대통령은 본인 범죄 지우는 데에만 여념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특검법과 관련해 "구체적 시기와 절차는 당이 의견 수렴을 거쳐 판단하라"고 언급한 것에 대해서는 "국민들이 그 속내를 다 알고 지지율이 뚝 떨어지니 지방선거 이후로 미루려는 모양새"라며 '결국 공소 취소를 하되 시기만 늦추라는 이 대통령의 메시지이자 명령"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셀프 공소 취소는 지금 하나 나중에 하나 심각한 범죄이며, 지방선거가 지난다고 위헌이 합헌이 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나중에 불법·위헌적인 공소 취소까지 더해져 가중 처벌 사유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장 대표는 최근 호르무즈 해협 인근 우리 선박의 폭발·화재 사건과 관련해서도 정부의 대응을 질타했다. 그는 "외교 천재라던 대통령이 중동 사태 이후 외교 무대에서 존재감이 사라졌다"며 "이란 편을 들고도 우리 선박 한 척 지키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의 해상 안보 협력 참여 필요성을 언급한 만큼 더 이상 남의 일이 아니다"라며 적극적인 대응을 강조했다.


인사이트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5.5 / 뉴스1


아울러 민주당 지방선거 후보들을 향한 공세도 이어갔다.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에 대해 "장사도 한 번 안 해본 사람이 30년 남대문 시장을 지켜오신 사장님께 훈장질했다"며 "잘 된 건 내 탓, 잘못된 건 네 탓이라는 이 대통령과 일란성 정치 쌍둥이"라고 날을 세웠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와 하정우 후보의 '오빠' 논란에 대해서도 "저열한 의식과 저급한 태도는 민주당의 종특"이라며 "오만하기 짝이 없는 민주당은 국민들께서 표로 심판하실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