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출신 가수 지드래곤(권지용)이 마카오에서 열린 공연에서 인종차별적 표현이 담긴 의상을 착용해 국제적 논란에 휩싸였다.
결국 소속사 갤럭시 코퍼레이션은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4일 갤럭시 코퍼레이션은 "지난 5월 2일 마카오 K-SPARK 행사에서 아티스트의 공연 의상에 사회적·문화적 맥락상 적절하지 않은 문구가 포함된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당시 지드래곤은 흰색 이너에 크롭 재킷을 매치한 스타일링으로 무대에 올랐는데, 이 의상에 'RONNY, EEN GEILE NEGER__ JONGEN'이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었다.
지드래곤 인스타그램
해당 문구 중 'EEN GEILE'는 네덜란드어로 '호색한'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NEGER'는 흑인을 지칭하는 네덜란드어 표현이지만 현재는 인종차별적 용어로 간주되고 있다.
공연 직후부터 전 세계 팬들 사이에서 거센 비판이 쏟아졌다. 특히 해외 팬들은 SNS를 통해 인종차별적 표현에 대한 강한 항의 의사를 표명했다.
갤럭시 코퍼레이션은 "당사는 이번 사안을 통해 보다 세심한 문화적 감수성과 책임 있는 검토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인식했다"며 "스타일링을 포함한 내부 검토 및 확인 절차 전반을 더욱 면밀히 살피고 개선해 보다 신중한 기준 아래 운영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소속사는 또한 "앞으로도 아티스트와 관련된 모든 활동에 있어 글로벌 팬 여러분의 다양한 문화적 배경과 가치가 존중될 수 있도록 더욱 책임감 있고 세심한 자세로 임하겠다"며 "이번 일로 실망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거듭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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