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의학의 미정복 영역으로 꼽히는 치매를 예방하고 관리하기 위한 혁신적인 방법들이 속속 공개됐다.
수면 중 뇌 청소 시스템인 '글림패틱'의 원리부터 기억력을 대폭 향상시키는 향기 요법, 뇌 노폐물 배출을 돕는 마사지 부위까지 구체적인 솔루션이 제시돼 눈길을 끈다.
수면 초기 단계인 '서파 수면' 상태에서는 치매의 원인인 뇌 단백질 노폐물이 뇌척수액을 통해 배출된다. 하지만 50대 이후에는 이 독성 단백질 배출량이 30대의 절반 이하로 급감해 치매 위험이 커진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gettyimagesBank
미국 UC 어바인 연구팀은 60~85세 노인을 대상으로 밤마다 특정 향기를 2시간 동안 맡게 한 결과, 6개월 뒤 기억력이 대조군보다 226% 향상되는 경이로운 결과를 얻었다. 뇌 스캔 결과 기억 중추인 해마와 전두엽 등을 잇는 신경 섬유의 연결성이 20대 수준으로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뇌의 노폐물 배출 통로에 대한 기존 통념을 깨는 연구 결과도 발표됐다. 고규영 카이스트 의과학대학원 특훈교수 연구팀은 뇌 노폐물의 70%가 정맥이 아닌 '림프관'으로 배출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특히 원숭이 실험을 통해 얼굴의 특정 부위를 문지르는 것만으로도 뇌척수액의 배출 속도가 확연히 빨라지는 '비밀 통로'를 발견했다. 이는 일상적인 대화와 얼굴 근육 움직임이 물리적인 뇌 청소에 얼마나 중요한지를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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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포진 백신이 치매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흥미로운 분석도 나왔다. 2025년 '네이처'에 실린 논문은 웨일스의 백신 무료 접종 정책 데이터를 활용해 접종군과 비접종군의 7년 뒤 치매 발생률을 추적했다.
나이 차이가 거의 없음에도 접종 여부에 따라 치매 발생에서 큰 차이를 보였다는 점은 대상포진 바이러스 억제가 뇌 건강과 직결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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