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4월 21일(화)

"에어프라이어 쓰면 암 걸린다?" 소문의 진실과 전문가가 말하는 반전 결론

최근 주방의 필수 가전으로 자리 잡은 에어프라이어를 두고 온라인에서 "에이프라이어로 조리하면 발암물질이 생성될 수 있다"는 주장이 확산하며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에어프라이어 자체가 암을 유발하는 것이 아니라 잘못된 '조리 습관'이 문제라고 입을 모은다.


21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텐센트에 따르면, 중국농업대학교 판즈훙 교수는 "식재료가 고온에서 가열될 때 발생하는 발암 물질은 조리 기구가 에어프라이어인지 오븐인지와는 관계가 없다"며 "지나치게 오래 가열해 검게 탄 음식을 장기간 섭취하는 것이 암 위험을 높이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에어프라이어를 안전하게 사용하려면 먼저 가열 온도와 시간에 주의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조리 전 기기 내부의 잔여물을 깨끗이 제거하고, 식재료를 너무 작게 썰지 말라고 권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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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기기에서 권장하는 온도보다 약간 낮게 설정해 조리하고, 음식의 색깔이 짙은 갈색이나 검은색으로 변하기 전에 가열을 멈추면 유해 물질 발생을 줄일 수 있다.


기기 내부의 코팅 관리도 중요하다. 시중의 에어프라이어 내부에는 주로 '테프론'이라 불리는 폴리테트라플루오로에틸렌(PTFE) 코팅이 사용된다.


이 소재는 260°C 이상에서 유해 물질이 분해되는데, 일반적인 에어프라이어 조리 온도는 200°C 이하이므로 정상적인 사용 환경에서는 안전하다. 


다만 코팅이 벗겨진 상태에서 토마토나 레몬 같은 산성 음식을 조리하면 내부의 알루미늄 성분이 음식에 용출될 수 있어 코팅이 손상됐다면 즉시 교체해야 한다.


종이호일 선택과 사용법 역시 간과해서는 안 될 안전 수칙이다. 종이호일을 구매할 때는 반드시 식품용 인증을 받은 제품을 선택해야 하며, 제대로 고정되지 않은 종이호일이 기기 내부의 열풍에 말려 올라가 가열 장치에 닿을 경우 화재로 이어질 위험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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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기기를 사용할 때는 평평한 곳에 설치하고 통풍구를 막지 않아야 하며, 단독 콘센트를 사용하는 것이 전선 단락 사고를 막는 방법이다. 


조리 후 세척 시에는 전자 부품에 물이 닿지 않도록 주의하고, 물기를 완전히 말려 보관해야 기기를 오래도록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