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4월 20일(월)

"오직 너뿐이야" 저스틴 비버, 성덕 빌리 아일리시에 무대 위 백허그 세레나데

'성덕(성공한 덕후)'의 정석이란 이런 것일까. 팝스타 저스틴 비버가 코첼라 무대 위에서 자신의 '영원한 팬' 빌리 아일리시를 위해 로맨틱한 세레나데를 선사하며 축제의 밤을 뜨겁게 달궜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오에서 열린 '코첼라 2026' 두 번째 주말 공연에서 비버는 객석에 있던 아일리시를 무대 위 의자로 초대해 2009년 메가 히트곡인 'One Less Lonely Girl'을 불러주는 깜짝 이벤트를 선보였다.


무대 위로 기어 올라온 아일리시는 비버가 등 뒤에서 자신을 껴안으며 노래를 이어가자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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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2세가 된 비버는 노래를 마친 뒤 "오직 너뿐이야(Only you, shawty)"라는 달콤한 멘트를 남겼고, 두 스타는 진한 포옹을 나눴다.


24세의 아일리시는 상기된 표정으로 다시 관객석을 향해 달려 나갔다. 아일리시는 어린 시절 자신의 방을 비버의 포스터로 도배했을 만큼 소문난 열성 팬으로, 지난 2019년 코첼라에서 비버와 처음 대면한 이후 'Bad Guy' 리믹스 버전을 함께 작업하며 각별한 인연을 이어왔다.


이날 비버의 마지막 코첼라 세트리스트는 아일리시뿐만 아니라 화려한 게스트 군단으로 가득 찼다.


래퍼 빅 션과 섹시 레드가 무대에 올라 열기를 더했으며, 두 차례 그래미를 거머쥔 SZA와는 2022년 히트곡 'Snooze'를 듀엣으로 열창했다. 비버는 SZA에게 "너무나 사랑한다"라고 고백했고, SZA는 너무 긴장한 나머지 무대에서 어떻게 내려가야 할지 모르겠다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033.jpg코첼라


성공적인 코첼라 복귀 무대 이후 팬들 사이에서는 비버의 대규모 투어 복귀설이 빠르게 번지고 있다.


한 아이의 아빠가 된 비버의 공식 웹사이트가 최근 업데이트됐으며, 새로운 콘서트 일정을 구독자들에게 이메일로 안내할 것이라는 메시지가 게시됐기 때문이다. 빌리 아일리시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한 비버가 과연 전 세계 팬들을 다시 만날 준비를 마쳤을지 음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