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소영이 둘째 아들 출산 과정을 공개하며 출산 직전까지 회사 업무를 챙기는 모습을 보여 화제가 되고 있다.
김소영은 1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김소영의 띵그리TV'에 '드디어 만난 둘째, 김소영 오상진 부부의 리얼 출산 브이로그'라는 제목의 영상을 업로드했다.
영상에서 김소영은 평소와 달리 진지한 모습을 보였고, 남편 오상진은 극도로 긴장한 상태였다. 오상진은 "아기를 낳는 꿈까지 꿨다"고 털어놓았으며, 병원에서 확인한 결과 이미 자궁문이 2cm 열린 상태였다.
유튜브 '김소영의 띵그리TV'
출산 당일 오전 7시 26분, 부부는 병원으로 향했다. 김소영은 "지금 아침 일찍인데, 때가 된 것 같아서 병원을 가고 있다"며 상황을 설명했다. 첫째 딸 수아와의 이별 장면도 공개됐는데, 김소영은 "수아가 갑자기 반짝이 응원봉을 들고 와서 '엄마 힘내세요'라고 하더라"며 감동을 받았다고 전했다.
병원으로 가는 차 안에서 오상진은 아내의 긴장을 풀어주려 "듣고 싶은 노래 있냐"고 물었다. 하지만 김소영은 "저작권 문제 때문에 거절할게"라며 유튜브 촬영임을 의식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오상진은 저작권에 자유로운 '생일 축하합니다' 노래를 불러 분위기를 달랬다.
김소영이 "걱정 안 되냐"고 묻자 오상진은 "엄청 걱정 되지. 순산해야 할 텐데. 엄마랑 아들이랑 무사해야 할 텐데"라며 솔직한 심정을 드러냈다.
김소영은 "혹시 몰라서 12시부터 금식하라고 해서 어젯밤에 떡볶이도 먹고 초코 케이크도 먹고 잤는데 배가 고프려고 한다"며 출산 전 준비 과정을 공개했다. 또한 "구독자들은 내가 항상 큰 옷을 입고 다녀서 내 배의 실체를 못 봤다"고 덧붙였다.
유튜브 '김소영의 띵그리TV'
진통이 시작된 후에도 김소영은 의외로 차분한 반응을 보였다. 김소영은 "진통이 있대. 수축이 있대. 그런데 난 잘 모르겠다"며 "마취과 선생님이 혹시 몰라서 무통을 꽂고 가신 것 같다"고 말했다. 의료진은 "자궁문도 열려 있고, 진통도 잡히고 있어 진행이 빠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김소영은 출산보다 임신 기간이 더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김소영은 "임신 기간이 사실 너무 고통스러웠다. 죽음의 고통이었다"며 "난 입덧이 훨씬, 이러다 죽을 것 같았다"고 회상했다.
놀라운 것은 진통 중에도 김소영이 회사 업무를 챙기는 모습이었다. 김소영은 "업무 연락은 어떻게 남기고, 입금 요청은 어떻게 하고, 회의는 몇 주 동안 어떻게 하고, 9시가 넘었으니 직원들이 출근했을 테니까. 내게 주저하지 말고 연락해달라고 했다"며 핸드폰으로 업무 지시를 내렸다. 오상진이 핸드폰을 빼앗으려 했지만 김소영은 쉽게 내주지 않았다.
유튜브 '김소영의 띵그리TV'
김소영은 남편을 향해 "여유로운 경력자의 모습. 너무 여유로운 게 아니냐"며 농담을 던졌다. 오상진은 "내가 해 보니까, 남자는 하는 일이 하나도 없어. 정말 하나도 없어"라며 무력감을 표현했다.
마침내 출산이 시작되자 김소영은 의료진의 지도에 따라 심호흡을 하며 힘을 주었다. 촬영을 담당한 오상진도 긴장한 나머지 자신도 모르게 숨을 참는 모습을 보였다. 18분 후 둘째 아들 '수동이'(태명)가 건강하게 태어났다.
김소영은 "딱 하나를 바랐기 때문에 다행이다. 건강하게 태어나는 것"이라며 안도감을 표했다. 그는 "영상을 보고 놀랄 수 있지만, 우리 가족에게는 중요한 기억으로 남았다"며 출산 브이로그 공개 이유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