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4월 18일(토)

'국가대표 세터' 안혜진, 음주운전 적발... "변명 여지 없다"

여자 프로배구 GS칼텍스의 세터 안혜진이 음주운전으로 적발되어 구단과 한국배구연맹이 징계 절차에 착수했다.


지난 17일 GS칼텍스는 공식 입장을 통해 "안혜진 선수의 음주운전 사실을 확인했으며,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어 "팬들에게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하며 사과한다"고 덧붙였다.


안혜진은 최근 구단에 자신의 음주운전 적발 사실을 직접 신고했다. 구단은 즉시 한국배구연맹에 이를 통보하고 리그 규정에 따른 징계 절차를 요청했다.


한국배구연맹 규정상 음주운전 적발 시 '경고'부터 '제명'까지 다양한 징계가 가능하다. 또한 500만 원 이상의 제재금도 부과될 수 있다.


구단은 "자체적으로 사안의 경위를 파악해 상응하는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재발 방지를 위한 선수단과 구단 관계자 교육 및 관리 체계를 점검하고 정비하겠다"고 약속했다.


인사이트안혜진 / 사진 제공 = 한국배구연맹


안혜진은 지난 5일 끝난 여자부 챔피언결정전에서 GS칼텍스 우승의 핵심 역할을 했다. 부상 등 어려운 상황에서도 25경기 59세트에 출전해 팀의 챔프전 우승에 크게 기여했다.


전날인 지난 16일 대한배구협회가 발표한 국가대표 명단에 안혜진의 이름이 포함됐지만, 이번 음주운전 사건으로 선발 취소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안혜진은 SNS를 통해 공개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는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점을 깊이 사과한다"며 "이번 일은 전적으로 내 잘못이며, 어떤 변명의 여지도 없는 경솔한 행동이었다"고 인정했다.


안혜진은 "팬들과 배구를 사랑하는 모든 분들, 구단과 리그 관계자들에게 큰 실망과 심려를 끼쳐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자신을 깊이 되돌아보고, 같은 잘못이 반복되지 않도록 평생 반성하며 살겠다"고 다시 한 번 사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