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4월 18일(토)

"윈터 이스 커밍"... 넷마블이 정성껏 빚어낸 '왕좌의게임: 킹스로드', 직접 해봤습니다

웨스테로스의 차가운 바람이 모니터 너머로 불어오는 듯했다. 


게임 초반, 살을 에이는 듯한 추위 속에서 백귀(White Walkers)의 맹렬한 추격을 따돌릴 때의 숨 막히는 긴장감. 그리고 모니터 너머로 마주한 존 스노우와 램지 볼튼의 생생한 목소리까지.


최근 진행된 넷마블의 신작 액션 RPG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개발사 넷마블네오)'의 비공개 베타 테스트(CBT)에 참여해 직접 키보드와 마우스를 잡고 느낀 첫인상은 명확했다. 


기존 이미지넷마블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 CBT 플레이 화면 캡처


전 세계를 열광시킨 HBO의 마스터피스가 마침내 그 이름의 무게에 걸맞은 '진짜' 게임으로 탄생했다. 


넷마블의 신작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는 조지 R.R. 마틴의 소설, 그리고 소설을 기반으로 전 세계적인 흥행을 거둔 드라마 왕좌의 게임을 기반으로 한 작품이다.


원작은 거대한 스케일의 세계관 속에섭 벌어지는 정치적 갈등과 입체적인 수많은 등장인물들의 처절한 생존 스토리를 통해 팬들의 호평을 이끌어낸 작품이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는 이러한 원작의 무거운 서사를 액션 RPG의 문법으로 완벽히 직조해 낸 게임이다. 


'피의 결혼식' 그 후... 압도적 몰입감의 오리지널 서사


기존 이미지넷마블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 CBT 플레이 화면 캡처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는 원작 팬들에게 가장 뇌리에 깊게 박혀있는 시즌 4 후반부, 비극적인 '피의 결혼식' 직후를 무대로 삼는다. 


플레이어는 정당한 후계자들을 모두 잃고 몰락해 가는 북부 귀족 '타이르 가문'의 서자가 되어 무너진 가문을 재건해야 하는 무거운 숙명을 짊어진다.


초반부 몰입감은 합격점을 훌쩍 넘긴다. 


언리얼 엔진 5 기반의 심리스(Seamless) 오픈월드로 구현된 맵은 킹스랜딩의 화려함부터 700피트 높이의 얼음 장벽인 캐슬 블랙의 스산함까지 로딩 없이 생생하게 이어낸다. 


기존 이미지넷마블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 CBT 플레이 화면 캡처


특히 앞서 언급한 백귀와의 추격전이나 원작의 핵심 인물들과 조우하는 컷신의 연출은 실제 드라마 속으로 직접 뛰어든 듯한 강렬한 흡입력을 자랑한다.


원작을 재미있게 본 플레이어라면 게임 속 등장하는 존 스노우, 램지 볼튼, 샘 웰 탈리 등 인물을 인게임에서도 만나볼 수 있어 반가움을 느낄 수 있다.


방대한 맵은 플레이어로 하여금 마치 원작 속 세계관인 웨스테로스를 직접 경험하기에 손색이 없을 정도다. 


기존 이미지넷마블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 CBT 플레이 화면 캡처


맵이 이렇게 방대할 경우 자칫 이동에 지루함을 느끼는 경우도 있는데,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는 한 번 탐험한 곳은 자동 이동 기능을 제공해 플레이어가 이후 퀘스트를 수행하는데 드는 시간 낭비를 크게 줄여 몰입도를 높혔다.


마법 대신 강철... 피로도는 낮추고 타격감은 극대화한 냉병기 액션


해외 매체와 유저들이 입을 모아 호평했던 '100% 수동 전투' 시스템은 기자가 직접 체험한 이번 CBT에서도 가장 빛나는 요소였다. 


킹스로드는 화려하고 과장된 마법 스킬에 의존하는 기존 RPG의 공식을 버리고, "마법 대신 강철과 강철이 맞부딪히는(Steel against Steel)" 원초적이고 현실적인 냉병기 전투를 지향한다.


기존 이미지넷마블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 CBT 플레이 화면 캡처


이번 테스트에서는 킹스가드와 웨스테로스 기사를 기반으로 한 '기사(Knight)' 클래스를 집중적으로 플레이했다. 


적의 공격 패턴을 읽고 회피(Dodge)와 패링(Parrying)을 구사하며 한정된 자원을 분배하는 콘솔급 액션이 요구되지만, 놀랍게도 조작의 피로도는 전혀 높지 않았다. 


공격과 스킬 키가 매우 직관적이고 간결하게 배치되어 있어 조작은 쉽되, 묵직한 피격 이펙트와 적의 숨통을 끊는 잔혹하고도 호쾌한 '처형 모션'을 통해 다크 판타지 특유의 쾌감과 손맛은 온전히 전달된다.


경쟁 스트레스 없는 '싱글 플레이' 중심의 깊이 있는 경험


무엇보다 강렬하게 인상에 남은 부분은 이 게임이 지향하는 확실한 방향성이다. 


기존 이미지넷마블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 CBT 플레이 화면 캡처


최근 크로스 플랫폼 게임들이 무한 스펙 경쟁과 PvP에 치중하는 반면, 킹스로드는 본격적인 잠입(Stealth)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철저히 '스토리'와 '탐험'의 가치에 집중했다.


플레이어는 모두 자신의 가문과 영지를 가질 수 있으며, 영지를 성장시키며 다양한 건물을 짓고, 새로운 지역과의 교류를 통해 소모품을 생산할 수도 있다. 


불필요한 타인과의 경쟁 스트레스 없이, 오롯이 나만의 템포로 거대한 세계관과 스토리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은 서사 중심의 게임을 갈구하던 게이머들에게 최고의 매력 포인트가 될 것이다. 


물론 혼자서 감당하기 힘든 전설 속 마수를 상대할 때는 '기억의 제단'과 같은 실시간 4인 협동(Co-op) 멀티플레이 토벌전을 통해 함께 파밍하고 성장하는 재미도 놓치지 않았다.


20336F~1.JPG넷마블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 CBT 플레이 화면 캡처


게임은 5월 13일 PC, 스팀 에픽게임즈 스토어를 통해 선공개되며 5월 21일 정식서비스가 이루어진다. 


또한 스팀과 에픽게임즈 스토어를 포함한 사전 등록을 통해 보상으로 북부 의상 선택 상자와 특별 칭호 웨스테로스의 선구자를 얻을 수 있다. 


출시에 앞선 4월 17일에는 스팀 버전 CBT가 진행되며 5월 8일에는 닉네임 선점 이벤트 역시 함께 이루어진다. 


아울러 출시 이후에는 웨스테로스 동쪽 해안 신규 지역 스톰랜드, 월드 레벨 확장, 새로운 기억의 재단 추가와 함께 핵심 엔드 콘텐츠 심연의 재단의 크라켄도 공개될 예정이다.


이름만 빌린 양산형 게임이 아닌, 웨스테로스의 잔혹하고 아름다운 세계를 묵직하게 담아낸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 


20D3F0~1.JPG넷마블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 CBT 플레이 화면 캡처


화려함을 덜어낸 자리에 현실적인 타격감과 진중한 서사를 꽉 채워 넣은 이 작품이, 다가오는 정식 출시에서 플레이어들의 심장 역시 뜨겁게 달굴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