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4월 19일(일)

"날씬해야 산다" 외모 압박에 성형 택한 20대 변호사, 패혈증 끝내 숨져

영국에서 전도유망했던 20대 여성 변호사가 해외 원정 성형수술을 받은 뒤 패혈증으로 사망한 비극적인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지난 15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영국 울버햄프턴 출신의 변호사 디아라 브라운(당시 28세)은 지난 2021년 10월 튀르키예 이스탄불의 한 사립 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지 사흘 만에 숨을 거뒀다.


최근 진행된 사인 규명 심리에서 유족은 고인이 생전 직장 내 외모 압박에 시달렸음을 고백했다.


시작하면 10일 만에 무조건 '5kg' 빠지는 마법의 다이어트 방법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gettyimagesBank


어머니 데이지 브라운은 "딸이 법조계에서 날씬해야 한다는 압박을 느꼈고, 체중 문제로 놀림을 받기도 했다"고 증언했다. 결국 브라운은 대출을 통해 약 1만 파운드(약 2000만 원)를 마련해 지방흡입과 브라질리언 힙업(BBL), 팔 거상술 등 고난도 수술을 한꺼번에 진행했다.


비극은 수술 직후 예고됐다. 브라운은 극심한 통증으로 시력을 제대로 확보하지 못했고, 발이 심하게 부어올라 제대로 걷지도 못하는 상태였다. 하지만 현지 의료진은 이를 "마취 회복 과정의 정상적 반응"이라고 일축한 것으로 확인됐다.


상태가 급격히 악화된 브라운은 결국 패혈성 쇼크로 사망했다. 감염질환 전문의는 "건강했던 젊은이가 통제되지 않은 패혈증으로 인해 치명적인 상태로 빠르게 악화됐다"고 분석했다.


수술 영상,성형외과 의사,지방 피부,지방흡입수술,수술 중 틱톡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gettyimagesBank


이번 사건은 저렴한 비용을 앞세운 해외 '원정 성형'의 치명적 위험성을 다시금 일깨우고 있다.


튀르키예 등지로 향하는 유럽인들의 성형 관광이 늘고 있지만, 부실한 사후 관리와 위생 문제로 인한 사망 사례가 끊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브라운의 정확한 사망 경위를 밝히기 위한 법적 절차는 여전히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