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서경석이 한국사에 대한 깊은 관심을 바탕으로 특별한 소망을 털어놨다.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돌아가 연산군의 스승이 되어 그를 교화시키고 싶다는 흥미로운 발언을 한 것이다.
17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서 위너 강승윤이 스페셜 DJ를 맡은 가운데, 서경석이 '줄교양' 코너 게스트로 출연해 이같이 밝혔다.
서경석은 "한국사를 파고들면 이런 생각 해보신 적 있냐. '나 이 시대에 태어났으면 의외로 잘 살았을지도, 잘 나갔을지도 모르는데'"라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그는 "현재에 제일 잘 나갈 거 같고 만족하며 살고 있다"고 큰 고민 없이 답변해 웃음을 유발했다.
서경석 / 뉴스1
하지만 서경석은 "아쉬운 순간은 있다"며 구체적인 소망을 드러냈다. 그는 "연산군 시대에 타임머신을 타고 가서 연산군의 스승이 되고 싶다. 잘 타이르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너무나 폭정을 일삼고 향락과 입에 담을 수 없는 것들을 해서, 이런 걸 잘 교화시키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태균이 "이렇게 된 원인이 있을 거 아니냐. 애가 잘못되면 가정교육이 원인이라고 하는데"라고 묻자, 서경석은 연산군의 폭정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여러 원인이 있지만 대표적인 게 생모가 사약을 받은 일이다. 폐비윤씨 사사 사건으로 상처받아 연류된 모두를 숙청한 게 갑자사화"라고 전문적인 지식을 바탕으로 답변했다.
서경석은 서울대학교 불어불문학과 학사 출신으로, 2021년 2년 만에 공인중개사 시험에 최종 합격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특히 그는 연예인 최초로 한국사능력검정시험에서 만점을 기록했으며, 한국사 관련 서적을 집필해 발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