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 '키가 작아서 연애를 못 한다'고 주장하는 남성들의 심리를 정면으로 반박하는 게시물이 올라와 누리꾼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작성자 A씨는 본인의 키가 174cm라고 밝히며 160cm 초중반의 극단적인 경우가 아니라면 신체 조건이 연애의 절대적인 장애물이 될 수 없다는 견해를 피력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A씨는 자신이 속한 학과의 복학생 사례를 구체적으로 언급하며 설득력을 높였다. 해당 학과 복학생들은 대부분 A씨보다 체격이 작고 외모 또한 수려한 편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모두 교제 중인 상대가 있다는 사실을 근거로 제시했다.
키라는 외형적 요소 뒤에 숨어 연애 실패의 원인을 돌리는 태도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다. A씨는 신체적 조건보다 더 큰 결격 사유로 성격을 꼽았다.
키가 작으면서 성격까지 원만하지 못한 경우를 연애하지 못하는 실질적인 이유로 지목한 것이다. 이는 신체 조건에 매몰되어 자신의 내면이나 사회성을 가꾸지 않는 일부 남성들의 태도를 꼬집는 발언으로 해석된다.
게시물 하단에는 이러한 논리에 동조하거나 반박하는 다양한 의견들이 잇따라 게시되며 성별과 외모 지상주의를 둘러싼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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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이용자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한 누리꾼은 '주변에 보면 키 168cm인데도 성격 좋고 재치 있어서 인기 많은 형들이 수두룩하다'며 작성자의 의견에 힘을 실었다.
또 다른 이용자는 '키 작다는 핑계가 제일 쉽기 때문에 거기에 안주하는 것'이라며 '자기 객관화가 안 된 상태에서 신체 탓만 하는 것은 패배주의적 사고'라는 날카로운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반면 '그래도 소개팅 시장이나 결정사에서는 키 170cm 미만이면 서류 컷이다'라며 현실적인 장벽을 무시할 수 없다는 비관적인 목소리도 적지 않았다.
결국 연애의 성패를 결정짓는 핵심 기제는 키라는 단편적인 지표보다 개인의 매력과 인성이라는 종합적인 역량에 달려 있다는 결론으로 귀결된다.
외형적인 콤플렉스를 극복할 만큼의 자신감과 타인을 배려하는 성격이 갖춰졌을 때 비로소 관계의 진전이 가능하다는 시각이다. 단순히 키가 작아서 연애를 못 한다는 하소연은 자신의 단점을 가리기 위한 방어기제에 불과할 수 있다는 지적은 많은 이들에게 씁쓸한 공감과 성찰의 기회를 제공하며 온라인상에서 확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