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 대표 '절친'으로 알려진 배우 주지훈과 김남길, 윤경호의 예능 출연 이후 대중들의 반응을 두고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이 들썩이고 있다.
최근 방영된 예능 프로그램에서 보여준 이들의 상반된 에너지와 입담이 화제가 되면서, 시청자들이 정의한 '수다쟁이 3인방'의 실체에 대한 분석 글이 올라와 큰 웃음을 자아냈다. 작성자는 주지훈은 생각보다 말이 없고, 김남길은 예상대로 말이 많으며, 윤경호는 상상 그 이상으로 수다스럽다는 것이 대중들의 일반적인 평가라고 전했다.
이러한 대중의 반응에 정작 당사자인 김남길은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재미를 더했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에서는 주지훈이 상대적으로 과묵해 보였을지 모르지만, 실상은 전혀 다르다는 것이 김남길의 주장이다.
김남길에 따르면 주지훈은 이른바 '예열'이 필요한 스타일로, 텐션이 늦게 올라오는 편이라 녹화 중에는 본모습이 다 드러나지 않았을 뿐이다. 실제로 녹화가 끝난 뒤 이어진 식사 자리에서 주지훈의 입담이 폭발해 김남길과 윤경호는 단 한 마디도 끼어들 틈이 없었다는 후문이다.
커뮤니티에 공유된 당시 상황 묘사를 보면 주지훈의 '어마무시한' 수다 본능이 여실히 드러난다.
자막만 봐도 피로감이 느껴질 정도로 쉼 없이 말을 내뱉는 주지훈에게 김남길이 겨우 말을 붙이려 하자, 주지훈은 "아직 내 차례니 기다리라"며 발언권조차 주지 않았다고 한다. 평소 '맨정신'에도 쉼 없이 수다를 떠는 것으로 유명한 김남길조차 주지훈의 저녁 텐션 앞에서는 두 손 두 발 다 들었다는 전언이다.
네티즌들은 이를 두고 주지훈은 술기운이 돌아야 본색이 드러나는 '야행성 수다꾼' 타입인 반면, 술을 마시지 못해 맨정신으로 수다를 떠는 김남길이 대중들에게 상대적으로 더 시끄럽게 각인된 상황이 흥미롭다는 반응이다. 작성자는 "결국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말이 많은 김남길이 억울해지는 세계관"이라며 주지훈의 '가면'에 속지 말라는 경고를 재치 있게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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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게시글의 댓글창에는 "이름들만 봐도 벌써 귀가 아프다", "주지훈은 왠지 고급스럽게 수다 떨 것 같다", "김남길이 억울해하는 표정이 눈에 선하다" 등 폭발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예능 프로그램의 편집이 만들어낸 이미지와 실제 절친들이 증언하는 실체 사이의 괴리가 팬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며 온라인상에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