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4월 14일(화)

"조상님 타세요"... 묘지에 벤츠 묻은 남성, 풍수지리 맹신이 부른 촌극 (영상)

중국의 한 남성이 풍수지리에 심취해 조상의 묘에 수억 원대 벤츠 승용차를 매장했다가 당국에 적발됐다.


14일 온라인 미디어 바스티유 포스트(Bastille Post)에 따르면, 지난 9일 중국 랴오닝성의 한 마을에서 금 모 씨가 본인 소유의 벤츠 차량을 조상의 묘 자리에 매립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금씨는 제사 기간을 맞아 묘역을 정비하던 중, 풍수지리 미신을 믿고 차량을 '순장품'처럼 함께 묻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속에서 중장비를 동원해 고급 승용차를 땅에 묻는 광경을 목격한 주민들은 이를 수상히 여겨 즉시 당국에 신고했다.


20250314_PL_car_source_web24-e1775897451988.jpg바스티유 포스트


현장에 출동한 관련 부서 조사 결과, 금씨는 미신에 휘둘려 부적절한 행위를 저질렀음을 시인했다. 그는 당국의 훈계와 교육을 받은 뒤 잘못을 인정하고, 매립했던 차량을 다시 꺼내는 등 현장 수습에 나섰다.


중국 당국은 금 씨의 행위가 단순한 개인의 일탈을 넘어 '도로교통안전법'과 '산림법', '빈장(장례)관리조례' 등 다수의 법령을 위반한 것으로 보고 엄중 처벌을 예고했다.


20250314_PL_car_source_web20-e1775897434190.jpg바스티유 포스트


당국 관계자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구 전역의 장례 활동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고 위법 행위를 전면 정비해 유사한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시민들에게 전통 습관을 이성적으로 바라보고 미신에 빠져 법을 어기는 일이 없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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