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4월 14일(화)

"외로우니까 억대 연봉 일 때려치워" 여친 요구에 이별 선언한 20대 남성

고액의 연봉을 받는 석유 시추 작업자인 남성이 자신의 직업을 그만두라는 여자친구의 요구에 결국 이별을 선택했다는 사연이 전해지며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3일(현지 시간)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Newsweek)에 따르면, 레딧의 한 이용자는 북해 석유 시추 시설의 포어맨(현장 감독)으로 근무하며 2주간 바다에서 일하고 4주간 쉬는 일정을 소화 중이다. 


그는 "높은 보수를 받고 있으며 회사에서도 내 역량을 키우기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라며 "무엇보다 이 일을 정말 좋아하고 다양한 혜택도 누리고 있다"라고 자신의 상황을 설명했다.


2026-04-14 13 49 45.jpg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된 이미지


반면 그의 여자친구는 이 같은 근무 형태에 불만을 품었다. 남자친구가 바다에 나가 있는 동안 외로움을 견디기 힘들다며 근처에서 다른 일자리를 찾으라고 종용한 것이다. 


남성은 현재 직장보다 더 나은 조건을 지역 사회에서 찾기란 "절대 불가능하다"라는 이유로 제안을 거절했고 결국 두 사람의 관계는 끝을 맞았다.


남성은 관계 유지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항변했다. 퇴근 후 매일 영상 통화를 했고 집에 머무는 4주 동안은 거의 모든 시간을 함께 보냈다는 설명이다.


그는 "우리가 사는 곳은 작은 마을이지만 즐길 거리가 충분하다"라며 "여자친구에게 취미를 갖거나 친구들을 만나라고 늘 권유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열린 마음으로 대화에 임했지만 여자친구의 최후통첩에는 타협의 여지가 없었다고 전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레딧 이용자들은 대체로 남성의 결정을 지지했다. 한 이용자는 "6개월씩 나가 있는 것도 아니고 2주인데 그 정도도 못 견디느냐"라며 "미래를 보장하는 직장을 포기하라는 요구는 현재 구직 시장 상황을 고려할 때 말이 안된다"고 지적했다. 


연인 살,연인 관계 자기 관리,이별 사유 외모,세모대 커플 고민글,다른 여자한테 눈 돌아감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gettyimagesBank


또 다른 누리꾼은 "누구의 잘못이라기보다 서로의 생활 방식이 맞지 않았을 뿐"이라며 이별이 합당하다는 견해를 보였다.


남성은 과거에도 더 긴 해상 근무 일정을 현재의 2주 단위로 조정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여자친구의 일방적인 요구에 "그동안의 노력을 인정받지 못한다는 기분이 들었다"라며 "그녀는 자신의 외로움이 오직 나의 부재 때문이라고 확신했기에 더 이상 대화나 이해가 끼어들 틈이 없었다"라고 털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