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4월 14일(화)

양상국, '서울 강남병' 고백 "포르쉐 타고 타워팰리스서 테니스"

지난 13일 배우 김성균과 함께 SBS 예능 '아니 근데 진짜!'에 출연한 코미디언 양상국이 상경 초기 겪었던 '서울병'과 '강남병'에 대한 일화를 공개했다.


"김해에서도 더 시골인 진영읍 출신"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양상국은 "집에서 태어나 산파 할머니가 받아주셨다"며 남다른 출생의 비밀을 밝혔다.


척박한 시골 환경은 역설적으로 그에게 도시 생활에 대한 강렬한 동경을 심어줬다. 양상국은 "시골에서는 외제차 한 대만 지나가도 성공했다는 반응이 나온다"며 "그걸 보다 보니 내 기준이 외제차가 됐다"고 설명했다.


image.pngSBS '아니 근데 진짜!'


꿈을 이루기 위해 외제차를 할부로 구매했다는 그는 "고향에 내려가서 일부러 배기음 소리를 크게 내고 동네를 한 바퀴 돌았다"고 회상했다. 이에 김성균이 "그건 경운기 아니냐"고 응수해 녹화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성공을 향한 집념은 주거 환경에서도 드러났다. 상경 초기 반지하 생활을 했던 양상국은 "방이 두 개였지만 집이 작았는데 같이 사는 사람이 계속 늘었다"며 "고향 후배들까지 합류하면서 한때 7명이 함께 생활했다"고 털어놨다. 


특히 그는 이른바 '강남병'이라 불리는 로망에 대해 "시골에서 올라오면 강남에 살아보는 게 무슨 병이 아니고 그냥 꿈이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그는 "강남 오피스텔에서 10년 동안 살았고 월세도 한 번도 밀린 적 없다"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image.pngSBS '아니 근데 진짜!'


양상국은 "도곡동에 주차하고 트렁크에서 테니스 가방을 메고 뒤에 타워팰리스가 보일 때 '와, 성공했다'는 느낌이 들었다"며 "별것 아닌데 그 순간이 너무 뿌듯했다"고 덧붙였다. 


본인의 정체성인 '촌놈' 캐릭터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한 그는 "평생 촌놈으로 살았는데 요즘 좀 알아봐 주신다"며 "쉴 틈 없이 바쁘게 지내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