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에게 시중에서 파는 간식 대신 냉장고 속 과일을 건네보는 것은 어떨까.
100만 명에 가까운 팔로워를 보유한 유명 수의사 아미르 안와리(Amir Anwary)가 자신의 틱톡 계정을 통해 '반려견의 식단에 추가하면 좋은 건강 과일 5가지'를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슈퍼마켓에서 쉽게 구할 수 있으면서 주인과 반려견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천연 보약 같은 과일들이다.
첫 번째 추천 과일은 수분 보충의 강자 수박이다. 안와리 박사는 "수박은 약 90%가 수분으로 이루어져 있어 특히 더운 날씨에 훌륭한 수분 공급원이 된다"고 설명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gettyimagesBank
면역력과 피부 건강을 돕는 비타민 A와 C, 그리고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지만 주의할 점도 있다. "씨앗과 껍질은 소화 불량이나 장 폐색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제거하고 과육만 줘야 한다"는 조언이다.
여름철 별미인 딸기도 이름을 올렸다. 딸기는 비타민 C와 섬유질이 풍부해 면역 시스템을 지원하고 염증 감소에 도움을 준다. 안와리 박사는 "천연의 단맛을 가지고 있어 적당량만 급여한다면 저칼로리 간식으로 안성맞춤"이라며 세포 건강과 노화 방지에도 효과적이라고 덧붙였다.
아삭한 식감의 사과 역시 훌륭한 선택지다. 사과의 섬유질은 소화 건강과 배변 활동을 돕고, 씹는 과정에서 가벼운 치아 세정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다만 안와리 박사는 "사과 씨앗과 심지에는 미량의 청강화물(시안화물) 성분이 들어있어 반드시 이를 제거한 뒤 급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네 번째는 근육과 신경 기능에 도움을 주는 칼륨이 가득한 바나나다. 에너지 대사를 돕는 비타민 B6와 C가 풍부하지만 당 함량이 높다는 점이 변수다. 안와리 박사는 "바나나는 매일 주는 간식보다는 가끔 주는 특별식으로 활용하는 것이 좋다"고 권고했다.
마지막 추천은 블루베리다. 안와리 박사는 "블루베리는 세포 손상을 막아주는 항산화 성분인 안토시아닌이 꽉 찬 슈퍼푸드"라고 치켜세웠다. 크기가 작아 훈련용 저칼로리 보상 간식으로 활용하기에 최적이며 비타민 K와 섬유질이 소화 기능을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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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절대 줘서는 안 될 음식도 명확히 구분해야 한다. 동물 구호 단체 '블루 크로스'에 따르면 포도와 건포도, 양파, 마늘, 부추, 아보카도, 마카다미아 등은 강아지에게 치명적인 독성이 있다. 익지 않은 초록색 토마토나 감자의 싹, 초콜릿, 자일리톨이 든 껌 등도 반드시 피해야 하며 만약 반려견이 이를 섭취했다면 즉시 수의사를 찾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