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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주인에게 또 버려진 유기견은 하루 종일 벽만 바라봤다

자신이 파양됐다는 소식을 들은 한 강아지가 축 처진 어깨를 하고 벽만 쳐다보는 안타까운 모습이 공개됐다.

via Dawn Timmeney FOX 29 / Facebook

 

[인사이트] 라영이 기자 = 자신이 파양됐다는 소식을 들은 한 강아지가 축 처진 어깨를 하고 벽만 쳐다보는 안타까운 모습이 공개됐다.

 

20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미국 필라델피아의 'ACCT 유기견 보호소'에 있는 유기견 마치(March)의 가슴 아픈 사연을 전했다.

 

미국 필라델피아의 방송사에서 뉴스를 진행하는 돈 티메니(Dawn Timmeney)는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유기견 '마치'의 이야기를 처음 외부에 소개했다.

 

돈 티메니가 공개한 사진 속 마치는 사람에게서 등을 돌린 채 벽 쪽을 바라보고 앉아 아무리 불러봐도 돌아보지 않았다.

 

녀석의 짠한 뒷모습에는 마치 온 세상을 잃은 듯한 슬픔이 고스란히 느껴져 보는 이의 가슴까지 먹먹하게 했다.

 

보호소 관계자는 "마치를 입양하겠다고 나선 사람이 있었으나 알 수 없는 이유로 입양을 거부했고, 그 소식을 들은 마치는 그 이후부터 벽만 바라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치의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새 주인이 조금 더 신중했어야지", "많이 기대했을 텐데 실망이 크겠다"며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절망에 빠진 강아지를 향해 위로했다.

 

아래 사진은 평소 당당하고 쾌활한 마치의 모습으로 파양된 이후 고개를 숙인 모습과 큰 차이를 보여 보는 이들을 더욱 가슴 아프게 했다.

 

via Facebook 

 

라영이 기자 yeongyi@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