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4월 13일(월)

명탐정 코난 극장판 상영 시간이 26시간? 일본 영화관 역대급 실수에 팬들 경악

일본 국민 애니메이션 '명탐정 코난'의 29번째 극장판 '명탐정 코난: 하이웨이의 타천사'가 4월 10일 개봉했다. 하지만 개봉 직전 일본 대형 체인 영화관인 이온 시네마(AEON CINEMA) 공식 홈페이지에서 황당한 실수가 발생해 팬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영화 상영 시간을 실제와 다른 '1575분'으로 오기한 것이다. 1575분은 시간으로 환산하면 약 26시간 15분에 달하는 수치다.


인사이트'명탐정 코난: 하이웨이의 타천사' 포스터



최근 일본의 한 네티즌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X'(옛 트위터)에 이온 시네마 홈페이지 화면을 캡처해 공유했다.


해당 이미지에는 신작 극장판 소개란에 상영 시간이 1575분으로 기재된 모습이 담겼다. 하루를 꼬박 넘겨야 영화 한 편을 다 볼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해당 게시물은 순식간에 화제가 되며 조회수 160만 회를 돌파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유머러스한 반응을 쏟아냈다. 팬들은 "해리포터 시리즈 전편 마라톤 상영보다 길다", "도쿄의 사신이 대량 학살이라도 벌이는 거냐", "이 정도 시간이면 베이카 마을 사람들이 전부 다 죽어 나가는 것 아니냐", "너무 놀라서 엉덩이가 가출할 뻔했다"며 폭소를 터뜨렸다.


인사이트X(구 트위터)


논란이 확산하자 이온 시네마 측은 뒤늦게 수치를 수정했다. 오기된 숫자가 온라인상에서 뜨거운 화제가 된 것을 인지하고 상영 시간을 정상 범위인 135분(약 2시간 15분)으로 긴급 변경했다.


네티즌들은 영화관에 하루 이상 갇혀 있지 않아도 돼서 다행이라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일각에서는 "만약 진짜로 러닝타임이 26시간이었다면 코난 역사상 가장 많은 폭발 사고와 파괴 장면이 등장했을 것"이라는 농담 섞인 관전평을 내놓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