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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면제 마다하고 해병대 자원입대한 병사들

김상현, 조남우 일병은 연평도 포격을 보며 많은 것을 느꼈고 이에 따라 군 면제임에도 불구하고 자원 입대했다.


 

[인사이트] 김지영 기자 = 군 입대를 면제 받았음에도 해병대에 자원 입대한 병사가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20일 해병대사령부는 군 면제를 받고도 해병대에 자원한 2사단 소속 김상현(25)·조남우(24) 일병을 모범 병사로 선정했다.

 

김 일병은 2011년 런던 국제기능올림픽에서 목공 부분 국가대표로 금메달을 땄다.

 

이에 따라 김 일병은 '국제적 수준의 기능을 가진 사람'에 해당돼 방산업체 근무로 병역 이행을 대신할 수 있었지만 군 입대를 선택했다.

 

조 일병 또한 2005년부터 미국에서 살아 시민권을 획득할 수 있었지만 이를 미루고 해병대에 자원 입대했다.

 

김 일병과 조 일병이 군 면제를 받았음에도 입대한 이유는 연평도 포격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일병은 "북한국과 용맹하게 싸운 해병대의 모습을 보고 나도 그 일원이 되기를 꿈꿨다"라고 밝혔고 조 일병 또한 "북한이 연평도를 포격했을 때 피가 끓어오르는 것을 느꼈다"라고 말했다.

 

한편 모범 병사로 선정된 김 일병과 조 일병은 해병대사령관의 격려 서신과 포상 휴가를 받을 예정이다.

 

김지영 기자 ji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