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4월 13일(월)

"견치원 가면 나만 기다리는 줄 알았는데"... 보호자 민망하게 만든 반려견의 반전 미소

미국 애틀랜타에서 시카고로 이사를 마친 견주 섀넌 하인즈는 최근 반려견 캘빈을 새 데이케어 센터에 맡기며 불안한 마음을 감출 수 없었다.


환경이 바뀐 뒤 적응 기간을 거치고 있던 캘빈이 낯선 장소에서 자신을 그리워하며 우울해하지 않을까 걱정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센터에서 보내온 사진을 확인한 순간 하인즈의 우려와 죄책감은 단숨에 사라졌다.


네 살 된 카바푸 종인 캘빈은 사진 속에서 다른 강아지들에게 둘러싸인 채 하인즈가 '커다란 미소'라고 표현할 만큼 밝은 표정으로 일상을 즐기고 있었다.


섀넌 힌즈 인스타그램섀넌 힌즈 인스타그램


1월에 시카고로 이주하기 전 애틀랜타에서도 데이케어 센터를 즐겨 찾았던 캘빈이지만, 완전히 새로운 환경에 홀로 남겨진 상황은 견주에게 여전히 큰 걱정거리였다. 하인즈는 "캘빈은 사교적인 강아지라 다른 강아지들과 뛰노는 것을 정말 좋아한다"고 '뉴스위크'에 전했다.


하인즈는 반려견의 성격을 잘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낯선 환경에서 자신과 떨어져 지내야 하는 캘빈이 어떻게 대처할지 노심초사했다. 그녀는 "사진을 보자마자 정말 행복했다"며 "캘빈이 나와 떨어져 있을 때도 안전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는 사실을 알게 돼 마음이 놓인다"고 말했다.


수천 개의 '좋아요'를 받은 인스타그램 게시물에서 하인즈는 "강아지가 데이케어 센터에 있는 동안 불행해하거나 나를 그리워할까 봐 걱정했다"는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그러나 이어진 사진 속 캘빈은 테니스공이 가득 찬 작은 풀장 옆에서 입을 벌린 채 활짝 웃고 있거나 놀이 시간 중 카메라를 응시하며 미소 짓는 모습이었다.


하인즈는 캘빈의 일상을 공유하기 위해 만든 전용 인스타그램 계정에 이 사진들을 올렸다. 재미로 시작한 이 계정은 현재 2만 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한 커뮤니티로 성장했다.


게시물을 접한 누리꾼들은 "정말 귀엽다, 데이케어를 사랑하는 것 같다", "정말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 같다"는 반응을 보였다. 하인즈는 "수년 동안 훌륭한 커뮤니티를 구축해 왔으며 캘빈의 사진이 다른 사람들에게 기쁨을 주는 것을 보는 것은 놀라운 일이다"라고 밝혔다.


double-image-2026-04-09T082407.533.jpg섀넌 힌즈 인스타그램


동료 반려견 부모들과 소통하는 것이 즐겁다는 하인즈는 "다른 보호자들과 그들의 반려견이 얼마나 데이케어를 좋아하는지 이야기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례는 최근 다른 카바푸 보호자가 반려견이 센터에서 안겨 있는 모습을 보고 '엄마로서의 죄책감'을 느꼈다고 공유한 영상과 대조를 이루며 화제가 됐다.


하인즈는 캘빈이 시카고 생활에 편안하게 안착한 것을 확인한 만큼 앞으로도 데이케어 센터를 계속 보낼 계획이다.


그녀는 이번 경험을 통해 사교적인 강아지에게 놀이와 교류의 기회를 주는 것이 얼마나 가치 있는지 재확인했다. 하인즈는 "사진 속 커다란 미소는 캘빈이 즐겁게 지내며 에너지를 마음껏 발산하고 있다는 것을 말해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