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국익을 해치는 행위를 '매국'으로 규정하며 정치권과 언론을 향해 날 선 비판을 쏟아냈다.
이 대통령은 12일 자신의 SNS를 통해 "사욕을 위해 국익을 훼손하는 자들을 매국노라 부른다"고 직격했다.
이어 "매국 행위를 하면서도 사욕을 위해 국익을 해치는 것이 나쁜 짓임을 모르는 이들도 많다. 아니 알면서 감행하는 것인지도 모르겠다"며 개탄했다.
이재명 대통령 / 뉴스1
특히 공적 책임을 다해야 할 영역에서의 일탈을 강하게 질타했다.
이 대통령은 "심지어 국익을 포함한 공익추구가 사명인 정치와 언론 영역에서도 매국행위는 버젓이 벌어진다"며 "결국 이 역시 우리가 힘을 모아 가르치고 극복해야 할 국가적 과제, 비정상의 정상화 과제"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각국의 주권과 보편적 인권은 존중돼야 하고 침략적 전쟁은 부인된다"며 "그게 우리 헌법정신이자 국제적 상식"이라고 덧붙였다.
국가 관계에 있어서도 "내 생명과 재산만큼 남의 생명, 재산도 귀하다. 존중해야 존중받는다"며 역지사지의 자세를 촉구했다.
이번 발언은 최근 이스라엘 측의 반인권적 행위를 비판한 이후 불거진 외교적 갈등 상황과 맞물려 있다.
이재명 대통령 엑스(X) 캡처
앞서 이 대통령은 이스라엘 군인들이 시신을 옥상에서 떨어뜨리는 영상을 공유하며 "우리가 문제삼는 위안부 강제, 유태인 학살이나 전시 살해는 다를 바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이스라엘 외교부가 "용납될 수 없다"며 반발하자, 이 대통령은 다시 SNS를 통해 "끊임없는 반인권적 반국제법적 행동으로 고통받고 힘들어하는 전 세계인들의 지적을 한번쯤은 되돌아볼 만도 한데 실망"이라며 정면으로 맞받았다.
이 대통령은 "나의 필요 때문에 누군가 고통받으면 미안한 것이 인지상정"이라며 "아닌 밤중에 홍두깨라고 아무 잘못없는 우리 국민들께서 뜬금없이 겪고 있는 이 엄청난 고통과 국가적 어려움을 지켜보는 마음이 매우 불편하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보편적 인권과 대한민국의 국익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더 열심히 찾아봐야겠다"며 인권 가치 수호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