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전자결제 보급률이 매우 높아 백화점부터 길거리 음식점까지 거의 어디서나 카드 결제가 가능하다. 그러나 최근 한 대만 관광객이 한국 여행 중 이러한 카드 결제 문화에 익숙하지 않아 오해를 겪는 일이 발생했다.
최근 홍콩 매체 HK01에 따르면 이 관광객은 가게 측이 별다른 설명 없이 전자 서명 패드에 대신 '동그라미'를 그려 서명을 대체한 것에 대해 무례하다고 느꼈고, 현장에서 점주와 말다툼을 벌였다.
이에 대해 한국에 거주하는 한 누리꾼은 "이는 효율성을 중시하는 한국의 문화일 뿐 관광객을 무시하려는 의도가 아니다"이라는 반응을 내놓았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된 이미지
그는 한국에서는 카드 결제가 매우 일반적이기 때문에, 많은 손님을 빠르게 처리해야 하는 상황에서 모든 고객이 정식으로 서명을 하면 대기 시간이 크게 늘어난다고 설명했다.
이에 서명은 이미 형식적인 절차가 되었고,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 점주가 대신 동그라미를 그리거나 선을 긋는 등으로 처리를 마치는 경우가 많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러한 행동은 한국인들에게 게으르거나 무례한 것이 아니라 일종의 관행이자 효율 중심의 문화로 받아들여진다고 덧붙였다.
한국 사정에 밝은 누리꾼들은 오히려 한국인들 사이에서도 서명을 정성껏 적기보다 간단한 선으로 끝내는 경우가 대다수이며, 서명란에 정직하게 이름을 적는 행동이 '외국인임을 나타내는 증거'가 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한국에서 가게가 대신 서명하거나 간단한 표시를 하는 상황을 마주하더라도 사기나 차별로 오해할 필요는 없으며, 이는 단순한 문화 차이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또 한국의 '빠른 문화'를 받아들인다면 비슷한 상황에서도 당황하지 않고 편안한 여행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gettyimagesBank